5월 아시아-미주간 해상운임 20% 상승
조회6325월 아시아-미주간 해상운임 20% 상승
최근 달러화 급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무역·도매업계가 5월부터 아시아-미주간 해상 운임이 20%이상 오를 예정이어서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현대상선, APL(미국), K라인(일본), 코스코(중국)등 태평양항로안정화협의회(TSA) 소속 20여개 소속 선사들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서부항만으로 향하는 선박의 해상운임을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85달러 인상키로 했다.
또 파나마운하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미동부 항로 운임도 FEU당 430달러 올리기로 했다. TSA는 이와함께 최대성수기인 6월15일부터 11월말까지 이들 항로에 400달러의 성수기 할증료까지 일괄 부과키로 해 실제 운임은 지금보다 미 서부항로의 경우 25.4%, 미 동부항로는 23.7%나 치솟게 된다.
이들 업체들은 미 서부항만 적체 등으로 용선료가 오른 데다 고유가, 파나마운항 통행료 인상 등 원가인상 요인들이 겹쳐 운임을 인상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화 환율 하락으로 물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한인 무역·도매업계는 해상 운임마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채산성까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년 째 거듭해 오르고 있는 해상 운임이 또다시 20% 이상 인상되면 수입 도매상의 마진 감소는 물론 소매업소들의 가격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돼 대형 하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한인 중소 무역업체들은 아예 수입을늘리려는 노력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 한인경제인협회 관계자는 “해상 운임이 오르면 수입 가격에 반영하는 게 불가피하다”면서 “가뜩이나 달러화 약세로 인해 나빠진 수입 여건이 더욱 악화대 한인 무역 및 도매상들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 뉴욕aT센터)
'5월 아시아-미주간 해상운임 20% 상승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