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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2005

수입 많을수록 '뚱보 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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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많을수록 '뚱보 더 증가'


지난 30년 동안 중산층사이에서의 비만이 저소득층보다 3배나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협회의 최근 모임을 통해 발표된 이같은 연구결과는 이제까지 비만이 저소득층 문제로 간주되었던 것이었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아이오아 대학의 제니퍼 로빈슨박사는 연방 정부가 미국가정의 수입과 건강상태를 비교하는데 사용하는 '전국 건강 및 영양조사'의 자료를 근거로 미국인의 수입과 비만상태를 처음으로 연구했다는 것이 이제까지 수없이 많이 실시되어 왔던 미국인의 비만연구와의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비만이 국민건강의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였다고 밝혔다. 당시 연수입 2만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중에서 22.5%가 비만이었는데 2002년엔 32.5%로 증가했다.반면 연수입 6만달러 이상인 사람의 비만 비율은 1970년대 9.7%에서 2002년 26.8%로 크게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저소득층보다 3배나 빠르게 비만자가 늘어난 것이다. 로빈슨박사는 직장과 집과의 거리가 멀어져 출퇴근하는데 소모되는 시간이 길어졌고 레스토랑 등에서 외식을 할 기회가 많아진 것을 비만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또 주중의 근무일수가 늘어나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을 기회가 줄어든 반면 운동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감소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심각한 비만은 여전히 저소득층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저소득층에서 극심한 비만(표준체중에서 100파운 이상많을 때)이 더 늘었으며 특히 여성과 아동들의 식사가 비만의 주 원인인 고칼로리와 고지방 또 고칼로리의 음료수 등으로 이뤄졌음을 지적했다. 로빈슨박사는 "고소득층은 교육수준이 높고 재력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신선한 야채와 저칼로의 식품을 섭취할 기회가 많고 무엇보다 양질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동네 마켓에는 가격이 비싼 신선한 야채보다는 지방과 당분 칼로리가 높은 정크 식품들이 대부분이기때문에 비만의 정도가 더 심각해지는 것"임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제까지 생활에 여유가 있는 중산층들은 신선한 샐러드를 먹은 다음 운동을 하러 나갈 수 있는 생활패턴을 갖고 있었는데 점점 업무량과 그로 인한 외식이 많아지는 생활스타일로 바뀜으로써 비만을 초래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소득층의 생활패턴은 2~3개의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홈메이드 음식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패스트푸드에 의존하고 있으며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것이 비만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aT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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