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콩버터파문 텍사스공장도 오염 가능성
조회537미국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살모넬라균 땅콩버터 오염 파동의 진원지인 땅콩 가공회사 PCA사의 조지아공장 외에 텍사스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도 오염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FDA는 최근 콜로라도주에서 PCA사의 텍사스주 플레인뷰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을 먹고 감염된 6명의 환자들이 이 회사의 조지아 블레이클리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을 먹고 발병한 환자들과 같은 유전자 지문을 보인다는 콜로라도주 보건당국의 보고에 따라 플레인뷰 공장도 `잠재적인 오염원'으로 간주하고 조사중이다.
FDA의 스테파니 크위스넥 대변인도 23일 "FDA는 현재 PCA사의 블레이클리 공장외에 플레인뷰 공장도 잠재적 오염원으로 보고 조사중"이라고 말했다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전했다.
콜로라도주 보건환경국장인 네드 캘런지 박사는 콜로라도주에서 발병한 6명의 환자들은 PCA사의 텍사스 공장 제품과 관련이 있다면서 블레이클리 공장과 같은 오염원 일수 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환자들은 PCA사 플레인뷰 공장에서 땅콩을 구매해 이를 갈아 땅콩버터를 만들어 판 유기농 식품업체 `바이타민 코티지'의 제품을 먹고 발병한 환자들로 바이타민 코티지 측은 즉각 관련 제품을 리콜했다.
PCA사의 각기 다른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을 먹고 발병한 환자들이 같은 유전자 지문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PCA사가 두 공장에 같은 원료를 사용했거나 무엇인가 공통점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미네소타대학의 전염병 연구 및 정책센터 소장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박사는 "두 공장이 같은 원료를 사용했거나 한 공장의 원료를 다른 공장으로 옮겨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같은 땅콩 농장 제품이거나 같은 가공장치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텍사스 주정부 당국은 2월초 PCA사의 플레인뷰 공장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렸고, 지난 2005년 3월 공장이 문을 연 이후 출하된 모든 제품에 대해 리콜조치를 명했다.
땅콩버터 오염 파동으로 미국에서는 현재 44개주에서 모두 650명이 발병했으며, 9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22일 현재 200여개 회사의 2천591개 제품이 리콜조치돼 미국 역사상 최대의 리콜 사태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imes)
'미국, 땅콩버터파문 텍사스공장도 오염 가능성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