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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2005

LA 한인마켓, 조류독감 우려로 닭고기 판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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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김치에서 납성분과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LA한인들에게 전해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가 닭고기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류독감이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한인들의 닭고기 소비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대형마켓들의 닭고기 판매도 감소했다.


특히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 여름철과 비교했을 때 닭고기 판매가 20~30%정도 줄었다. 원래 여름에는 삼계탕용 닭고기가 잘 팔려 피크를 이루고 가을에 접어들면서 주춤한다는 것.


일부 마켓은 닭고기 판매가 급격히 줄었고 일부에서는 타격이 크진 않지만 판매 감소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남체인의 김태중 매니저는 "현재는 김치파동으로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 원산지 등을 유심히 보느라 조류독감 타격이 크지 않다"며 "그러나 앞으로 언제 번질지 모르기 때문에 매우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닭고기 오리고기는 물론 계란 소비까지 줄었다. 소비 감소로 가격도 떨어졌다. LA에서는 닭고기 판매가 줄긴 했지만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그래도 한인들은 유럽과 동남아 중국에까지 조류독감이 확산됐다는 소식에 닭고기 소비를 꺼리고 있다.


닭과 오리고기를 먹고 조류독감에 걸린 사례가 없고 조리된 상태로는 전염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꺼림직하다는 반응이다.


한인 주부 김씨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닭고기를 구입했는데 왠지 불안해 지금은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당가는 닭요리 주문이 감소하는 등의 조류독감 여파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조리과정 등을 확인하는 손님들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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