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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2008

미국, 쇠고기 리콜에 도매업체들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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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대대적인 쇠고기 리콜 파동으로 대형 정육도매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방 농무부(USDA)가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치노에 위치한 홀마크/웨스트랜드 사의 제품에 내린 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리콜로 대형 식품업체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처했다고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리콜이 결정된 뒤 시중에 유통된 쇠고기 회수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월마트는 홀마크/웨스트랜드에서 들여왔던 물량 뿐 아니라 이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았던 또다른 업체로부터의 물량도 모두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25일 밝혔다. 버거킹 역시 지난 21일부터 리콜 쇠고기로 만들어진 모든 햄버거 패티를 회수해 폐기했다. 40만파운드의 물량을 걷어들여야 했던 대형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는 리콜 물량을 아직까지 폐기하지는 않고 있다.


코스트코의 크레이그 윌슨 대변인은 "동물학대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폐기하지 않은 이유는 이 제품들에 대한 리콜이 풀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1억4300만파운드에 달하는 물량이 모두 리콜되면서 서플라이 체인에 속해있는 중간업체들이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규모는 수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일부 소규모 영세업체들은 도산 위기까지 맞고 있다. 게다가 USDA는 이번 리콜을 건강에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리 크지않은 '클래스 2'로 규정했음에도 소비자들 사이의 불신과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리콜 조치는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먼소사이어티가 홀마크/웨스트랜드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다리를 절거나 병든 소들을 학대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비롯됐다. 쓰러진 소들은 분뇨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E.콜리나 살모넬라균, 광우병에 감염될 우려가 높아 연방 법으로 도축이 금지돼 있다. 이 업체 제품을 먹고 건강에 문제가 생긴 사례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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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축산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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