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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2007

미국, 초콜릿도 '순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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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에도 계보가 있다. 보르도산이나 키안티산 포도주처럼 초콜릿도 인도네시아 자바섬이나 베네주엘라 쉬르 델 라고 같은 유명한 원산지가 있다. 카카오 열매도 원산지에 따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다. 콜롬비아산은 매콤한 맛이 나고 베네주엘라산은 바닐라 향이 난다.

유럽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판매되어오던 '단일 원산지' 초콜릿을 미국에서는 기타르드에서 처음 생산했다. 단일 원산지 초콜릿이라는 용어는 특정 지역이나 심지어 한 농장에서 재배된 카카오 열매로 만든 초콜릿을 말한다. 밀크 초콜릿도 생산되기는 하지만 다크 초콜릿이 주류를 이룬다.

다른 단일 원산지 초콜릿과 마찬가지로 기타르드도 고급 수퍼마켓이나 전문 상품점에서만 팔린다. 최근까지 홀푸드 마켓 같은 고급 소매상이 이런 초콜릿의 주 판매처였다. 하지만 올해 허쉬에서는 월마트 타겟 일반 수퍼마켓에서 팔리는 단일 원산지 초콜릿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단일 원산지 초콜릿의 성분표에는 카카오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유익한지를 연구하면서 카카오 함량이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카카오 열매에는 플라바놀이라고 불리는 천연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다. 플라바놀은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혈관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쉬사에서 후원한 2005년의 한 연구는 초콜릿에 카카오 성분이 많을수록 항산화제 성분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 성분이 많으면 가격도 올라간다. 허쉬사의 5온즈 대형 초콜릿은 1.59달러로 온스당 32센트인 반면 같은 회사의 단일 원산지 초콜릿바는 3.5온즈에 3.29달러로 온스당 94센트이다. 기타르드 초콜릿은 10그램에 1달러로 온스당 2.86달러이다.

아프리카의 사오 토움 섬에서 나온 카카오 열매로 만든 허쉬바는 '커피향이 약간 난다'고 포장에 적혀있다. 기타르드는 베네수엘라 매다개스카 에콰도르 콜럼비아 등 원산지별로 맛을 구별하도록 샘플이 담긴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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