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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2006

역병에 강한 감자 ‘하령’ 신품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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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기존 장려품종인 ‘수미’에 비해 맛 좋고 역병과 바이러스병에 매우 강하여 강원도에 재배가 적합한 ‘하령’ 품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감자는 주로 산간지대에서 재배되며 장마철이 지나서 수확하며 이러한 장마기의 저온 다습한 기상환경은 감자역병 발생에 매우 좋은 조건이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와 장마가 길어 강원도 전 지역에서 역병 발생이 매우 심하여 농가에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더구나 강원도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감자가 역병에 약한 ‘수미’ 품종으로서 더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새로 육성된 ‘하령’ 품종은 금년과 같이 심각한 역병 상황에서도 지상부가 죽지 않고 살아남아 역병피해 방지를 위한 ‘최적의 품종’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화천의 유기농 감자재배 농가에서의 시범재배 결과에 따르면 역병 발병률도 2.3%로서 100% 감염된 ‘수미’ 품종에 비해 매우 강했다.

 

또한 ‘하령’ 품종은 씨감자 생산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병에도 매우 강하여 친환경 안정재배가 가능하여 농가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령’ 품종은 건물함량도 ‘수미’ 보다 2.5% 정도 높아서 감자를 쪘을 때 속살에 분이 많아 파근파근하며 구이용으로도 맛이 일품이다.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는 이 품종을 농가에 빨리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개선하기 위하여 정선과 홍천농업기술센터, 감자원종장과 공동으로 농가포장에서 시범재배를 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농가 시범재배 단지를 확대할 계획으로 씨감자를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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