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길거리에 야채 노점상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2006년 6월부터 정부는 휴일에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대체 방안을 내세워 단계적으로 길거리 판매 행위를 제재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시 의회 소비자시장서비스부는 모스크바시가 소비자 시장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2009년까지 노점상들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며, 연간 약 20%의 노점상을 폐지하는 동시에 주거지역에 크지 않은 상점들을 열 계획이다. 단 아이스크림, 신문, 꽃을 파는 키오스크(러시아 길거리 노점상 형태)만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야채노점상의 존재는 불가피 하며, 지금 당장 노점이 사라진다 해도 날씨가 따뜻해지는 여름에는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다.

출처 : 2007년 4월 3일 <FINANSOVYE IZVEST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