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뭄으로 곡물 및 식품가격 상승
조회356중부 유럽의 가뭄으로 불가리아와 헝가리에서 곡물과 식품가격이 오르고 있다.
불가리아의 한 동물사료회사는 정부의 곡물 비축량이 시장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면서 정부가 급격히 줄어든 곡물비축에 적절히 대응치 못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올해 동물 사료 가격은 25% 상승했으며, 육류 공급업자들은 육류 가격을 60% 인상했다. 사료 공급 업자들에 의하면 현재 육류 공급 업체들은 비축되어 있던 작년 사료를 소비하고 있다면서, 60%에 이르는 육류 가격 인상을 비 정상적이라고 평했다.
사료연합회에 의하면 올해 사료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로 265만톤의 밀, 보리, 옥수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올해의 생산량 예측과 비교해 45만톤 가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정부가 값싼 곡물을 수입해 비축량을 30만톤으로 끌어올린다면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불가리아 정부는 헝가리산 옥수수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헝가리가 자국 비축량 중 100만톤을 경매를 통해 다른나라에 매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최근 톤당 130유로에 시작한 경매가 높은 수요때문에 톤당 170유로로 마감되었고, 곧 추가적인 경매가 열린 것인데, 불가리아는EU에 헝가리산 옥수수의 일정량을 미리 불가리아에 할당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 농무부 장관인Kamen Beligerski씨는 정부가 사육농가를 위한 지원정책을 펴고, 사료제조 업자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면 이 같은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추가적인 곡물가격의 인상은 곧바로 소비자 식품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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