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제품 수입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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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제품 수입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안정세 |
베트남 재정부는 3월 9일부터 분유를 제외한 유제품의 수입세를 20%까지 인상하겠다고 3월 3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제품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3월 4일 오후까지, 애보트만 가격을 5% 인상했고(달러 가격이 5% 인상함에 따라), 다른 국내, 외국 회사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유제품 업체인 Intimex와 Fivimart의 대리인은 그들의 제품 가격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호치민 시의 Coop Mart는 베트남 국내 유제품 생산자인 Vinamilk와 Dutch Lady의 경우에는 빨라도 2009년 5월말까지는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두 업체는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Dutch Lady의 1리터 팩을 사는 소비자는 180ml의 Ovaltine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제품업자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것은, 50~60%나 감소한 원료비에 비해 세금 인상폭이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저수요 대비 고가의 유제품이라는 정황으로 보아 판매가격 인상은 제조업자 입장에서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Hanoimilk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유제품 원료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세금이 인상되더라도 업체들에게는 추가 자금 부담이 없을 것이다. Hanoimilk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오히려 가까운 미래에 유제품 가격의 하락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Moc Chau Dairy Company의 부사장인 Nhan 씨에 따르면, Moc Chau도 세금 인상이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므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Nhan 씨는 회사에서 베트남 농부들에게 국내 젖소 사육을 장려하는 한편, 베트남 농부들로부터 생유를 더 많이 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han은 회사 주주 회의가 3월말에 열릴 예정으로 이 회의에서 500~1000마리의 젖소를 수입할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Moc Chau는 매일 농부들로부터 약 50톤의 우유를 수집, 가공,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아직도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
자료제공 : 싱가포르 aT (VietNamNet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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