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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2005

한류 바람 못따르는 한인 식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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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 못따르는 한인 식당들


미국내 '한류(韓流)'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 기관 등의 한국 음식 알리기가 한창이지만 정작 한국 식당을 찾는 타민족들은 음식에 대한 소개와 제각각인 음식 명칭 등에 혼란스러워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국 식당들은 같은 음식을 놓고도 표기 방식이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갈비를 'Galbi' 또는 'B.B.Q.'로 모든 종류의 찌개와 국을 'Soup'으로 단순히 표기하기도 한다. 또 메뉴판에 해당 음식에 대한 설명을 표기하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아예 음식 이름에 대한 영문 표기만 제공하는 식당도 있다.


타민족 친구들과 가끔 한식당을 찾는다는 김모(남.34)씨는 "친구들이 음식을 고를 때 이를 제대로 설명해주기가 참 어려운데 식당 종업원도 제대로 설명 못하기는 마찬가지"라며 "특히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등이 제대로 메뉴에 설명되지 않아 아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식당을 찾은 타민족 고객이 특정 음식에 대한 설명을 종업원에게 요구해도 종업원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주먹구구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일부 맨해튼의 전문 한식당들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한국문화원 우진영 원장은 "사실 한국 음식 명칭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제대로 되어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이에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며 "한국 음식을 알리는데 효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메뉴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우원장은 또 "미국내 한인 식당을 대상으로 일일이 메뉴 표준화 작업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만약 원하는 식당이 있다면 문화원 등이 메뉴는 물론 종업원들의 음식 소개 방법까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요식업협회 등에서 요청이 들어와도 이와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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