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 인스턴트 '원더풀'···타인종, 한인마켓 구입 늘어
조회382샌타모니카 헌틀리 호텔의 로리 존슨(30) 프론트 매니저는 매일 아침 출근하면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
얼마전 한인 동료직원을 통해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를 알게된 후 '매니아'가 됐다.
그는 "직책상 프론트를 잠시라도 비울 수 가 없다. 하지만 인스턴트 커피는 간편하게 물만 끓여서 마실 수 있는데다가 맛도 좋다"고 말했다.
LA카운티 공무원인 베로니카 프랑코(32)씨도 2년전부터 한국 인스턴트 커피를 즐기고 있다.
한인 친구를 통해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기 시작해 지금은 하루에 최소 3잔은 마신다.
베로니카씨는 "물과 주전자만 있으면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스턴트 커피를 소개했는데 다들 신기해하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산 일회용 봉지커피가 타인종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덕분에 한인마켓들에는 인스턴트 커피를 구입하는 타인종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남체인 풀러턴 지점의 김병준 이사는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를 구입하는 라티노 손님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예전에는 인스턴트 커피는 한국 손님들만 사갔는데 소비자층이 다양해 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존 윤 그로서리 매니저도 "얼마전 인스턴트 커피를 세일했는데 의외로 타인종 고객들이 많이 구입해 갔다"며 "간편함과 맛이 타인종 입맛에도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끓는 물만 있으면 되는 간편함에다 맛도 괜찮기 때문.
또한 가격도 저렴해 한인마켓에서 100개 들이 인스턴트 커피 팩이 20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인 유학생인 아키코 후쿠야마(26)씨는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 맛이 일본 캔커피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해 한인마켓에서 100개들이 박스를 구입해 한두달씩 마시곤 한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LA, 한국 인스턴트 '원더풀'···타인종, 한인마켓 구입 늘어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