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폴란드産 육류 또다시 수입규제(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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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또 다시 폴란드産 수입육의 품질에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수입제한 혹은 금지조치를 취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10월 4일, 러시아 축산물위생감시국(Rosselkhoznadzor)은 실험실검정 과정에서 폴란드産 가금육과 냉동 돼지고기 제품에서 병원성 세균(pathogenic bacteria)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육류가 수입된 폴란드의 두 지역에 대해 향후 실험실검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수 차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축산물위생감시국이 이번과 다른 지역에서 수입된 폴란드産 육류에서 세균을 발견한 바 있고, 그에 앞서 8월 스페인産 베이컨 제품이 폴란드産으로 둔갑하여 들어온 적이 있다.
올 상반기에만 폴란드産 육류 12,600톤이 러시아로 유입되었다. 일부 전문가는 러시아가 자국 육류생산업체를 지나치게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내놓았다. “러시아는 자국 육류생산량을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폴란드 농림식품경제부 국가연구기관의 Danuta Rycombel이 의견을 내놓았다. “러시아가 이미 상당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수입량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육류생산량을 끌어올리려는 것입니다. 수입육의 품질기준을 걸고 넘어지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한편, 폴란드 농림부장관 Stanislaw Kalemba는 러시아가 특별히 폴란드 육류에 대해서만 강경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일찍이 여러 EU 국가에 대해서도 비슷한 통보를 보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 농림부 장관은 이번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농림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수입육에 관한 품질기준이 주요 논제가 될 예정이다.
출처 l Globalmeat News 2013.10.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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