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과일, 야채, 생선, 고기, 계란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고 한다. 특히, 돼지고기는 5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국가개발위원회’의장은 대만의 물가는 국제적인 상태에서 봤을 때 가격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즉시 공공기관에 이를 질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대만의 ‘중국시보(中國時報)’의 14일자 ‘주계처(DGBAS)‘의 통계수치를 인용하며 말하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2.85로 지난달에 비해 0.40%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05% 감소된 수치로 확인되었다.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전반적인 CPI는 5년 전부터 각각 -0.86%, 0.96%, 1.42%, 1.93%로 상승했으나, 지난해는 0.79%였다. 같은 동남아 다른 국가들에 비해 3%이상 물가가 높으며, 베트남보다는 10% 정도 높다. 한 저명한 경제 평론가는, 어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완벽하게 디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월 CPI는 지난해보다 0.05%나 하락했다: 2월은 구정, 보모요금, 여행 등의 원인으로 수치가 비교적 오르는 시기이나, 올해 2월은 하락했다.

고기와 수산물 가격을 제외한 통신비용 및 3C전자기기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했으며, 외식비용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부분적으로 낮추고 있다; 0.18% 감소한 야채, 과일을 제외한 많은 품목들이 0.20% 감소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식품은 2.54% 상승했다고 느끼며, 지난해 날씨의 영향으로 10.01% 오르고, 고기와 생선도 각각 6.18%, 4.53% 올랐다. 또한, 전염병으로인해 돼지고기 가격은 2%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체재인 닭의 소매가격 역시 14.22%, 쌀, 분유, 간장 등의 가격도 4%이상 상승했다.

대만 ‘농업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인당 돼지고기 평균 소비량은 37.2kg이였으며, 전체 육류 소비의 50%정도를 차지한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의 후속 효과로 관련된 음식 등 돼지고기 제품의 가격조정도 시작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대만 당국은 이에 따른 투기, 사재기 규제, 수입 자유화 등의 해결 방법을 모색해하고 있다. 

출처 l 中國臺灣網 2014.03.14 (금)
http://www.taiwan.cn/plzhx/hxshp/201403/t20140314_582370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