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회문화

 □ 민족 구성

○ 이탈리아는 기원전 1000년경 켈트족, 에트루리아족, 그리스족 등 다양한 인도, 유럽민족이 이동해 정착한 국가임. 이탈리아인들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장화모양의 반도국으로서, 그 지리적 위치 때문에 유럽 북동부의 독일·슬라브계, 북서부의 프랑스계, 서부의 카탈로니아계, 동남부의 희랍·알바니아계, 남쪽의 희랍·아랍계가 혼합된 민족을 구성

 □ 언어

○ 언어는 이탈리아어

○ 이탈리아뿐 아니라, 인근 국가 및 해외교포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7천만 인구가 이탈리아어를 사용함. 또한, 이탈리아어는 유럽문화의 선구자 지위를 유지하던 16세기까지는 서구 유럽에서 문화인들이 사용하는 국제어 역할 담당함

○ 이탈리아는 지방어가 다양하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애착이 강한 편임. 그러나 14세기 초 詩聖 단테(Dante Alighieri)가 토스카나 지방의 피렌체 방언으로 “신곡”을 지음으로써 단일어에 대한 단초를 마련하였고, 이후 1861년 이탈리아왕국으로 통일되면서 민족문화로서의 이탈리아어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라디오ㆍTV 방송 및 의무교육을 통해 지금의 표준어가 보급ㆍ형성됨

 □ 종교

○ 이탈리아 인구의 약 98% 정도가 신봉하는 카톨릭은 1929년, 교황과 이탈리아 정부간의 Concordat 협약에 의해 국교로 인정되었으나, 1984년 2월 Craxi 총리와 Casaroli 로마교황청 국무장관 간에 서명된 신 Concordat에 의해 국교로서의 지위가 상실됨. 따라서 교육기관에서의 의무적인 종교교육이 폐지되고, 종교기관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도 감소함. 그러나 1929년 Lateran 조약에 의해 인정된 바티칸시의 독립국가로서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 됨 

 □ 한국 문화 유입 정도

○ 문화 협력 교류

- 양국 간 문화교류는 1970년 3월에 한·이 문화협정이 체결된 이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1984년과 2000년에 각각 실시된 수교 기념사업은 양국 간 문화관계 및 기존 우호협력 관계를 긴밀하게 하는 계기를 만듦 

 - 2005년 10월에는 좀 더 보완한 형태인「新 문화 협정」을 체결하였고, 달레마 외교부총리가 한국을 방문하였던 2007년 2월, 동 협정의 구체적 이행 계획인「한？이 문화교류계획서」를  체결. 현재, 이 계획서로 인해 연극, 영화,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교육 분야

 -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대학 및 연구 기관 간의 협력 및 대학 간 협력 약정 체결을 장려하고 있으며, 공공도서, 출판물 및 잡지의 상호 교환을 시행함

- 이탈리아 내 한국학 교육: 이탈리아 내에 있는 주요 대학에 한국학 강좌를 설치하여 한국학을 보급하고 있는데, 1958년 나폴리 동양학대학, 1979년 이탈리아 국립동양학 연구소(ISMEO)에 한국어 강좌가 설치되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음. 뿐만 아니라, 3개 국립대학 동양학부에 한국어 및 한국학 강좌 설치(베네치아대학, 로마대학, 나폴리 동양학대학)하였고, 볼로냐대학과 밀라노 대학에 각각 한국정치제도 및 한국어 강좌 설치하여 한국학을 진흥시키고 있음

○ 방송 분야

- 1985년 9월 KBS-RAI간 협력협정이 체결되면서 방송 분야의 교류가 처음 시작되었는데, 프로그램 교환과 방송인 상호방문, 간행물 및 정보교환을 시행함. 1990 ~ 1991년 KBS 연수생을 파견하기도 하였음

○ Lazio 지역의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배상 제도 및 제작 유치

- 3년 계획으로 3천800만 달러 조성금으로 Lazio Film 지역 펀드 설립

- 특히 <황해>의 경우 높은 예술성으로 호평

- 펀드로 인해 필름 및 시청각 분야 투자금 3천200만 달러 활성화

○ ‘베니스 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3편 초청(‘12.8.29∼9.8)

- 김기덕 <피에타> 최고상 ‘황금사자상’ 수상

* 베니스 국제영화제 : 최초의 국제영화제.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

○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개최(‘12.11.10, 로마 포폴로광장)

- 약 3만 명 참여

- ‘12.10월 두오모성당 앞 플래시몹(약 2만명 참여) 이후 이탈리아 내 2회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