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미진한 무역 규모 속에서 한-EU FTA로 식품산업의 상호간 질적 향상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한-EU FTA 협상 8차를 앞두고 한국 대 EU국 12번째 수출국에 속하는 그리스의 아싸나시오스 까라빼짜스 경제상무 참사관은 그리스 식품시장 200억 달러 규모 중 수출은 30억 달러로 한국 수출 규모는 여기에 1%도 미치지 못하는 450만 달러로 매우 미미한 식품 교역 상태라며 활발한 교역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2007년도 그리스 대 한국 수출 주요 품목은 복숭아캔 120만 달러, 올리브 오일 100만 달러, 생선류 160만 달러로 한국에는 올리브 오일과 자이리톨 검의 원료인 매스틱 검으로 유명하다.
- 그리스의 세계적인 식품은 무엇인지.
▶그리스가 자랑하는 식품은 올리브오일, 요구르트, 페타 치즈, 과일 캔, 매스틱 검 및 해산물, 와인과 우조(그리스의 술) 등이다. 이중 가장 세계적은 식품은 올리브 오일이다.
지중해 건강식으로 유명한 그리스 음식은 올리브 오일을 넣어서 대부분 요리한다. 또한 페타 치즈의 경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름 지을 수 없도록 EU연합으로부터 특산물 지역보호 인증을 받은 그리스만 특허권을 가진 유일한 식품이라 할수 있다.
- 한국의 식품 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스인들은 건강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실제로 한국의 인삼이 감기약에 사용되거나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져 그리스 내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그리스 내에서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의 김치와 함께 눈여겨 볼 산업은 김 시장이다.
그리스는 김 산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는데 반해 김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한국의 김치와 함께 김 산업도 세계화가 가능한 식품이라 여겨진다.
- 한-EU FTA타결 시 그리스와 한국의 식품산업 효과는.
▶현재 그리스에서 한국에 수출하는 복숭아 캔의 경우 관세가 50% 가까이 된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FTA 체결 후 관세가 인하된다면 다량 수출은 물론 한국제품과의 질적 경쟁으로 식품산업의 상호간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한국과의 무역의 기점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각국은 기회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국에 수출하고 싶은 것과 이를 위한 홍보 전략은.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외에도 허브류와 같은 향신료가 뛰어나다. 오는 5월에 있는 ‘서울 푸드 호텔’ 전시회에 참여해 자국 내에 있는 회사에 프로모션을 걸어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리스 식품산업에서 1/4를 차지하는 유제품 시장도 한국 유제품 가공 회사를 컨텍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싶다.
FTA 체결로 한국과 무역의 문이 열린다면 관광사업 활성화는 물론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그리스 와인에 대한 인지도 고취를 위한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