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매장 100개 폐쇄'···고강도 구조조정
조회536잘 나가던 대형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달초 창업 멤버인 하워드 슐츠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면서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가 공개한 개혁안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고성장 정책의 속도 조절. 매장 축소와 메뉴 정비가 대상이다.
우선 내년까지 영업실적이 부진한 미국 내 100개 매장을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 폐쇄 대상이 되는 매장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2008년도 1600개 매장 오픈 계획을 1175개로 대폭 축소한 대신 해외 매장 오픈은 75개에서 975개로 확장했다.
아침용 샌드위치 판매도 중단한다. 샌드위치는 그간 그 냄새로 인해 커피 특유의 향이 사라진다는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스타벅스는 대신에 '보다 건강한 아침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아침 메뉴는 오는 3월 19일 연간 미팅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 매장을 찾는 손님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주가도 42% 떨어지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식당 리서치 업체인 테크노믹의 론 폴 사장은 "스타벅스는 최근들어 고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그들만의 특징을 잃어가고 있다. 그들은 나아가야 할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맥도날드 등이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자구책 마련을 서두르게 된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슐츠 CEO는 "최근 스타벅스의 실적은 스스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근본적으로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LA aT Center (자료원: Koreadaily)
'미국, 스타벅스 '매장 100개 폐쇄'···고강도 구조조정'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