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드링크 청소년에게 인기...전문가들 ‘위험 경고’
조회751올해 500여 종의 에너지 드링크 신제품이 출시되어 젊은층을 사로 잡고 있다.
이 신제품 드링크는 십대들에게 체중감량 지구력 향상 합법적인 흥분 등을 내걸며 현재 탑 셀러인 레드불 몬스터 록스타와 함께 34억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합류했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지난해 80%가 성장했다.
현재 미국 청소년의 31%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고 사이몬스 리서치가 밝혔고 이는 760만 명에 해당하며 3년 전 300만 명과 비교할 때 월등히 늘었난 수치이다.
카페인과 설탕이 과다 함유된 이 드링크는 아이들을 흥분과 무력감이 반복되는 상태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영양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 음료의 카페인은 여러가지 재료에 포함되어 있어 실제로 음료에 얼마 만큼의 카페인이 들어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일부 제품에는 비타민B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과다복용할 경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손발이 마비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이 드링크를 복용하는 방법이다. 흥분하기 위해 여러 캔을 연속해서 마시거나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독극물 센터에 응급 전화를 건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이 청소년들에게는 오히려 호소력을 갖는다고 마케팅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그린버그 교수가 전한다. 그는 "젊은층 사이에 어른들과 유대를 끊고 사회규범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심리가있다" 며 스타벅스를 즐기는 부모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자신만의 차별화된 음료를 마시고 싶어하기 때문에 청소년 사이에 인기를 끄는 것으로 해석했다.
대부분의 제품은 10대와 20대 남성을 겨냥한 상품이다.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처음 나온 레드불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고 수백 종의 제품이 경쟁하다보니 차별화 전략으로 금기시되는 이름까지도 사용하기도 한다. 9월에 출시되어 편의점과 나이트클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카인 에너지 드링크'가 대표적인 예이다.
에너지 드링크에는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을 까? 플로리다 대학의 연구에서 한 캔의 양이 코크의 2/3 정도인 에너지 드링크에 카페인이 코크의 2~4배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에너지 드링크는 미국에서 규제를 받지 않는 제품이지만 이 연구 논문 저자들은 경고문구를 부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젊은 사람들은 깨어 있기 위해 혹은 흥분하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만 결국에는 응급실에 실려간다"고 노스 웨스턴 대학의 대니얼 맥카시 박사가 전하면 "카페인은 약물이고 마약처럼 주의를 기울여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A aT Center (자료원: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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