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실 도매가격 하락세 길어져
조회513과일의 도매가격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도매가격이 전년도를 상회하고 있는 것은 바나나 등 일부 상품뿐이다. 소비자가 절약지향을 강화하고 있어 과일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되어 있던 외식산업용도 큰 변동이 없다. 청과물 업계는 바나나 이외의 판매주력 상품을 모색하고 있다. 사과는 주력품종 후지의 2월 상순 평균도매가격이 동경도 중앙도매시장에서 kg당 196엔에 거래되었다 전년 동기대비 20%저렴한 가격이다. 시즌이 시작된 2008년 9월부터 전년도를 대폭 밑돌고 있다. 사과 주산지인 아오모리현은 1월 중순부터 가격대책에 착수하였다. 1~3월 전국 출하량의 약 10%에 상당하는 8,500톤을 주스 등 가공용으로 전환하여 수급을 조절하였다. 하지만 도매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아오모리현 담당자에 의하면, 금번 시즌은 병해 등으로 하위등급품의 비율이 높고 소비부진이 겹쳐 평균가격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동경도내의 슈퍼 청과물 구매 담당자는 사과가격이 저렴한 배경에는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사과와 공통하는 바나나의 신장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라고 말한다. 딸기의 주력인 도치오토메의 입하량은 전년보다 5%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은 kg당 1,083엔으로 전년대비 8% 저렴하다. 소비자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소매점에서는 구매 가격 인상에 망설이고 있다. 현재 동경의 슈퍼에서는 판매가격은 전년도와 비슷한 1팩당(300g) 400엔 전후이다. ”350엔에 판매할 경우 판매실적이 늘어나겠지만 500엔 수준이 될 경우 판매가 정지되어 버린다“고 슈퍼 구매 담당자는 말한다. 외식산업용이 많은 수입과일도 저가가 계속되고 있다. 레몬은 동경∙오다시장의 중도매가격이 전년대비 48% 저렴하고, 그래이프후르츠도 12% 저렴하다. 수입상사에 의하면, 레몬은 업무용 수요가 거래량이 안정되어 있지만 최근 일주일동안 판매량은 매우 적다고 한다. 1월에는 미국 서해안으로부터 일본으로 수출되는 레몬의 수송선이 1척 결항하였지만 가격에는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한다. 도매가격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소비확대이다. 다이어트 붐을 배경으로 ‘08년의 소비량이 늘었던 바나나에 초점을 맞추는 관계자가 많다. 청과물 수입상사인 IPM 니시모토의 츠지가와 상무는 ”디저트가 아니라 식사의 일부로서 먹을 수 있도록 과일의 영향가가 높음을 업계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어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료 : 오사카aT센터 / 일본경제신문, ‘0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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