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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2007

미국, 농장들 '혹한 날벼락' 야채·과일 폭등 조짐

조회368
 

갑작스런 추위로 야채와 과일 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깻잎 부추 쑥갓 등 한인들이 즐겨 찾는 야채는 마켓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됐으며 네이블 오렌지와 밀감의 가격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한파로 샌디에이고 리버사이드 등 주로 외곽지역에서 영세하게 농사를 짓던 한국 야채 농장들은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상태다. 무 배추와 같이 겨울에 많이 나는 야채들은 그나마 상태가 양호하지만 깻잎 부추 쑥갓과 같이 추위에 약한 야채들의 80%이상이 훼손돼 농장주들은 앉은 자리에서 수만 달러의 피해를 보았다.


LA 한남체인의 박현진 야채부 매니저는 "1단에 0.79달러하던 깻잎은 1.29달러로 가격이 뛰었고 쑥갓은 한창 때 3단에 0.99달러 판매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1단에 0.79달러"라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깻잎 1단에 2달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5파운드에 2.50~5달러선이였던 오렌지는 해외 수출이 중단됨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구하기가 힘들어 5파운드 1상자에 5~8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박 매니저는 "한국 야채는 물론 한인들이 좋아하는 오렌지와 밀감 역시 공급에 큰 차질이 생겼다"며 "현재 한파로 인한 농산물 피해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해 언제까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가주내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주에 야채를 공급해오던 유통업체들은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앞다투어 타주에서 야채를 공수해오고 있으며 파 토마토 등 멕시코에서 올라오는 야채의 수요도 높아져 전체적인 야채 가격의 상승은 사실상 불가피하다.


LA 아씨마켓의 스티브 김 야채부 매니저는 "양송이 버섯의 경우 캐나다에서 많이 오는데 혹한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공급업체가 트럭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금~일요일까지 기존 물량의 60%밖에 운반되지 못했다"면서 양송이 버섯이 20%정도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개당 0.59~0.69하던 샐러리는 1.29달러로 가격이 올랐고 브로컬리의 경우 0.50달러하던 것이 1.50달러에 팔려 가격차가 2배 이상 난다"며 "오렌지는 플로리다산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검사가 심하고 또 캘리포니아산과 맛도 달라 판매 가능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오렌지와 밀감을 제외한 배 단감 사과 체리 등 다른 여러 과일들의 가격 변동이 크지는 않을 듯 하다.


LA 한남체인의 박현진 야채부 매니저는 "배는 한국 단감은 이스라엘 체리는 칠레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이번 한파와 직접적인 영향이 없어 공급이 원활한 편"이라며 "과일은 덜 먹어도 문제 없지만 각종 요리에 쓰이는 야채는 없어서는 안될 품목이기에 걱정이 크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LA aT 센터 (자료원: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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