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신선식품 가격인상
조회439인도네시아 신선식품 가격인상
라마단 시작일을 20여일 앞두고 신선식품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9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늘, 계란, 소고기 등 주요 신선식품 가격이 인플레이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일부 식품의 경우 물량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했다.
중부자바주 솔로에서 마늘 공급을 하고 있는 수따르야디 씨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은행(BI) 솔로 지점에서 열린 2014년 라마단 준비를 위한 간담회에서 마늘 공급은 원활하지만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kg당 1만1천 루피아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마늘의 재고가 부족한 것은 수확철을 맞은 중국산 마늘이 아직 시장에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수입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다음 달까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나 1만5천 루피아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란 공급업자 부디 산자야 씨는 계란의 재고와 공급은 안정적이나 사료와 병아리의 가격이 비싸 계란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계란은 kg당 1만6천 루피아에 거래되고 있다. 아흐야디 솔로 농업국 대변인은 “이번주 소고기의 가격이 kg당 9만2천 루피아로 한 주 전 9만~9만1천 루피아보다 인상되었다”며 “라마단과 르바란에는 식당을 중심으로 소고기 수요량이 2~3% 증가한다”고 말했다. 아흐야디 대변인은 이어 “르바란(이둘피트리)에 일부 공급 업자들이 귀성함에 따라 소고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오른다. 그러나 인상폭이 10만 루피아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쌀, 밀가루, 설탕, 대두, 붉은양파(bawang merah), 고구마의 물량과 가격은 정상적이다. 붉은고추는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물량은 안정적이고 작은고추(cabe rawit)는 해충의 영향으로 물량이 줄어들었지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흐마드 뿌르노모 솔로 부시장은 라마단과 르바란에 식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소비자들이 식품의 재고가 안정적인 만큼 불안해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라마단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라마단 일주일 전에 시장 물가 점검을 실시하고 임시 할인 시장인 ‘빠사르 무라(Pasar Murah)’를 열기로 합의했다.
Daily Indonesia(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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