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산 야채, 과일류 러시아 공급 재개
조회387지난 주말 러시아 농업 감독국은 몰도바산 야채와 과일의 수입을 허락했다. 단, 마지막 수확기간에 거두어진 제품, 최상급 제품들의 수입만 허가한 것으로, 몰도바로부터의 수입금지 2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그러나 앞으로 한달 안에 러시아 전문가들이 몰도바에 파견되어 현지의 농식물 재배 환경 조건에 대한 검사를 마친 후, 완전한 수입재개 허가를 내리도록 할 것이다. 전문가들의 견해로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면서 어느 정도의 가격인하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2005년 봄, 러시아 농업 감독국은 몰도바산 야채과 과일이 국제식료품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여 러시아로의 수입을 금지시켰으며, 이로 인해 시장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몰도바는 연간 평균 35만 톤의 야채와 50만 톤의 과일을 생산하고, 그 중 몰도바산 사과의 약 80%, 배 71%, 살구와 복숭아 61%가 러시아로 공급되었다.
사실상, 러시아 시장에서 몰도바산 과일류의 자리가 남아 있진 않지만, 현재 모든 과일류의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었기 때문에 공급재개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몰도바의 생산자들이나 러시아 소비자들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몰도바산 제품들의 수입금지로 인해 약 1천 1백만 ~1천 2백만불 정도의 손해를 입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러시아와 몰도바 사이의 야채와 과일의 무역협력 발전과 관련한 일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몰도바산 제품의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다른 제품들에게 선점하고 있던 위치를 빼앗겼기 때문에 두 나라 사이의 무역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다시 서로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흘러야 전과 같은 안정적인 공급량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원 : 모스크바 aT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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