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식품규제청의 신소금함유 감량권고안, 관련업계에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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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품규제청(the Food Standards Agency)이 올해 3월 1일에 발표한 소금감량에 대한 새 권고안이 식품업계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반면, 건강운동가들로부터는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식품·음료협회는 소금감량계획안이 미생물학적 안전을 고려해서 현실적인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영국식품규제청은 영국 내 소금과다섭취 인구가 최소 2천 6백만 명에 다다르며, 소금 섭취량 중 75%가 가공 식품을 통해 섭취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건강운동가들은 정부가 기술·안전상의 이유로 소금함유량을 줄일 수 없다는 식품업체들의 주장에 굴복해 규제를 완화했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더욱더 강력한 규제책을 펴야 한다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규제청은 이번 새 권고안이 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규제청의 새 권고안에는 빵, 베이컨, 햄, 시리얼, 치즈를 비롯해서 피자와 반가공식품, 케잌, 스낵류 등등 소금이 함유되는 85개 식품군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식품규제청은 이번 권고안이 그동안 주요 소매상들이 자체적으로 소금함량을 감소하려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앞으로 꾸준히 목표를 향해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 Tesco를 비롯한 소매상들은 자체적으로 다수 식품의 소금함량을 감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1988년 이후 시리얼(아침식사대용) 생산업체들은 소금함량을 33% 줄였으며, 제빵 업계는 소금함량을 30% 줄였다. 소비자들 역시 소금감량추세에 한 몫 하면서 가정용 소금 판매량이 매해 10%씩 감소하고 있다. 2005년 9월에 발간된 Mintel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 소금보다 허브나 향신료, 검은 후추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출처: Food and Drink Europe, 2006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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