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맥열풍으로 인지도 급상승…가격경쟁력도 높아 공격적 마케팅 펼쳐야

국산 맥주의 대중국 수출이 한류 드라마 속 ‘치맥’의 인기로 급격히 늘고 있다.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지금의 한류 바람뿐만 아니라 중국산 및 경쟁제품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수출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농식품 수출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산 맥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178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 3월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201.4%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렇게 국산 맥주의 대중국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국내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별그대’를 즐겨보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드라마에 등장한 ‘치맥(치킨과 맥주)’이 큰 화제가 되면서, 한국산 맥주를 찾는 현지소비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대도시 중심으로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관련 업계에 공급되는 국산 맥주도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중국에서 유통되는 국산 맥주로는 오비맥주의 카스(Cass)와 하이트맥주의 하이트(hite)·맥스(Max)·에스(S)·스타우트(Stout) 등이 있다. 특히 카스맥주는 광고모델로 별그대의 주연배우인 김수현를 기용해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급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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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EBZINE 해외 시장동향 201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