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계란 시장서 우리 계란 위치는?(생산 및 유통2)
조회491홍콩서 우리 신선계란 점유율 8위…전년대비 176.3% 증가 성장 여력 충분
우리 신선계란이 홍콩의 고소득층을 적극 공략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홍콩 수입계란시장을 조사했다. 자료에 따르면 홍콩 수입신선계란시장에서 우리 제품은 중국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에 이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로 따지면 0.4%로 낮지만 국산 계란이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인한 대체효과를 누리면서 176.3%의 수출증가율을 보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진 aT 서울경기지사 수출유통팀 과장은 “홍콩 수입계란 시장에는 품질이 굉장히 다양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며 “한국산은 현지에서 팔리고 있는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품질이 좋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하는 고소득층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입산 계란들은 태국 ·일본 ·뉴질랜드 등으로 대부분 품질이 좋다. 그 중 우리가 예의주시해야 할 계란은 일본과 태국산. 특히 일본산 계란의 경우, 방사능 유출로 인한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 가격을 낮춰 현재 국산 계란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김 과장은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국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한편, 품질 유지를 위해서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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