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것이 좋아…미국서 김치 맛 인기 (시장진출현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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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것이 좋아…미국서 김치 맛 인기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매콤한 김치 맛을 벤치마킹하려는 미국식품업계의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유력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8일 미국인의 입맛이 갈수록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특히 20대들
사이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 이에 현지 식품업체 리토레이(Frito-Lay)사는 지난 2월 고추를 발효한
태국 전통 소스 '스리라차'맛 감자칩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식품업계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바로 김치의
매운 맛.
다양한 맛과 향을 개발하는 회사인 국제향미향료(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IFF)는 '김치 맛 오이피클'을
테스트 중에 있다. 김치 맛 오이피클은 현지인에게 친숙한 오이피클에 IFF에서 만든 김치맛 조미료를 첨가해 새콤한
피클에 매운맛을 더한 제품.
데이비드 호록스 IFF 연구조리장은 “피클에 첨가된 김치맛 조미료는 미국인 입맛에 맞게 개발된 조미료로 간단하지만
다양하게 한국음식을 만들 수 있다”며 “김치 등 한국적인 맛을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한 형태로 소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유명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는 지난해 냉장 김치와 동결 건조한 김치, 매운 해초 라면 등
김치 관련 제품을 세 가지나 출시했다.
또 토마토케첩으로 유명한 식품업체 H.J.하인즈(Heinz)도 김치 등 발효 식품의 풍미에 주목하고 있다.
하벤 코커햄 하인즈 부사장은 "최근 김치의 인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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