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옥수수재배 면적 축소 의향 곡물가가 폭등
미 옥수수재배 면적 축소 의향 곡물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농가들이 밀이나 콩류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옥수수의 재배 면적을 축소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료품값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방농무부(US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옥수수 재배 예상 면적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8600만에이커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난해 가격이 112% 폭등한 밀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6% 늘어난 6380만에이커 57% 오른 콩 재배 면적은 18% 늘어난 7480만에이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미 농가들이 옥수수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컸던 밀과 콩 재배를 늘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옥수수 재배 면적 감소는 화학 비료 등 경작 비용의 증가에다 농토의 지력을 유지시키기 위한 작물 순환 재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5%에 달하고 있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이다.
뉴욕 aT 센터/ 자료원: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