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개발연구원(Philippine Institute for Development Studies-PIDS)의 연구에 따르면 2013년 쌀 가격의 급등의 원인이 쌀 관련 기업들의 가격 조작이 아닌 (공식적인) 쌀 수입의 감소로 밝혀졌다.

국내 생산 증가를 위해 쌀 수입량을 줄였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쌀 밀수와 가격 상승을 야기한 것이다. PIDS의 연구원들은 필리핀 농업통계국(BA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1월 P29.81/kg(약 $664/ton)에서 15%가량 상승해 12월 국내 가공쌀의 평균가격은 P34.14/kg(약 $764/ton)이였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동안, 오리자 흰 쌀 지수(Oryza White Rice Index)는 2013년 1월 $475/ton에서 12월 $450/ton으로 하락했다.

국립식품위원회(NFA)는 정부의 쌀 자급자족 프로그램으로 인해 2013년 쌀 수입량은 2012년 843,700톤의 76% 수준인 205,700톤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쌀 생산의 100% 자급자족을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수입 감소와 자연재해로 인해 필리핀의 쌀 가격 상승에 추가 압력을 넣었고, 2013년 비공식적인 쌀 수입량은 2013년 약 10,000톤에 이르렀다.가격 급등과 밀수 증가는 정부가 2014년 쌀 수입과 관련되어 재고(再考)하게했다.

NFA는 버퍼 주식 및 가격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2014년 5-8월동안 베트남에서 800,000톤의 쌀을 수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베트남의 쌀 수출업자들은 쌀 가격이 입찰 후 상승하면서 쌀 수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UN의 식량농업기구(FAO)는 필리핀의 쌀 수입량을 1,200,000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USDA는 비공식적인 수입을 포함해 2014년 쌀 수입량이 약 2,000,000톤 가량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출처 l Oryza 2014.05.20 (화)
http://oryza.com/news/rice-news/philippines-rice-prices-surge-reduced-imports-finds-pids-study-smuggling-rem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