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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2014

[미국-LA]가뜩이나 오른 고기 값 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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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만큼 오른 육류값이 또 오르고 있다. 

소고기값이 이미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값도 이에 질세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한인들이 즐겨 먹는 돼지 삼겹살은 이제는 더 이상 싼 고기가 아니다. 

마켓마다 가격의 차이는 조금씩 나지만 대부분의 한인 마켓에서 생삼겹살은 고기 질에 따라 파운드당 4.99달러에서 7.99달러 사이다. 

2~3개월 전만 해도 2.99달러에서 4.99달러 사이였던 가격이 2개월 사이 다시 60% 이상 오른 것이다. 냉동 흑돼지 삼겹살 가격도 급상승해 대부분의 한인 마켓에서 파운드당 3.99달러에서 5.99달러 사이에 팔리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는 "캐나다산 고급 생삼겹살의 경우 초이스 소갈비와 가격이 비슷할 정도"라며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세도 거침없다"고 강조했다. 

소갈비도 다시 들썩인다. 마켓 관계자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소갈비의 경우 초이스 브랜드는 파운드당 7.99달러인데 현실적으로 3달러는 가격을 더 올려 받아야 적정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을 고려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갈비 가격은 너무 올라 한때 파운드당 1.99달러였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육류 시장 전망은 더욱 안 좋다. 공급량 감소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추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6일 타이슨 푸드사의 예측을 인용해 축산업자들이 가뭄은 물론 사육하는 동물들의 병 때문에 향후 몇 개월간 축산물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돼지고기 공급의 타격이 크다. 이 신문은 전국의 돼지 축산농장에 퍼진 바이러스 때문에 올 여름 돼지 고기 공급이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도니 스미스 타이슨사 최고 책임자는 "특히 새끼 돼지에 치명적인 이번 바이러스는 30개 주로 확산돼 500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며 "올 여름 돼지 고기 공급량이 4%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0대 가정주부 김지나씨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가격이 올라 이젠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장보기가 겁날 정도"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LA a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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