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1.14 2009

캐나다, 시판 생선 25% ‘짝퉁’

조회569
 

캐나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생선의 25%가 명시된 이름과 전혀 다른 ‘짝퉁’인 것으로 드러났다.


BOL(Barcode of Life) 프로젝트는 11일 어류를 취급하는 전국의 수퍼마켓, 수산물시장, 레스토랑 등에서 수거한 생선샘플 500종 중 25%가 전혀 다른 이름의 비싼 고기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BOL은 2008년과 2009년에 전국의 166개 고등학교 및 전문대 학생을 동원해 샘플을 모은 후 토론토 소재 ‘캐나다생물과학교육’과 ‘온주유전자재단’과 함께 세계 어류 DNA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샘플의 진짜 여부를 가리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 결과 양식장에서 기른 대서양 연어(farmed Atlantic salmon)가 야생 태평양 연어(wild Pacific salmon)라는 상표로 버젓이 팔리고, 값싼 틸라피아(tilapia)는 비싼 참돔(snapper)이나 참치(white tuna)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중국타운에서 수거한 전갱이류(bluefish)는 연방식품안전국에 등록되지 않은 청어(herring)의 일종으로 판명되기도 했다.


BOL의 로버트 해너 코디네이터는 “광고와 다른 가짜 어류가 범람하고 있다. 짝퉁 고기들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사기다. 또한 식품안전과 생태학적 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3년 전 중국산 아귀(monkfish)를 먹은 후 복통을 일으킨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호흡마비를 초래하는 복어(puffer fish)로 드러났다.


일간 토론토스타는 올해 초 토론토 시내 12개 일식당 중 10개 식당에서 트라피아를 참돔으로 바꿔치기 해 불법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보도,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가장 흔히 사용되는 짝퉁 수법으로는 ▲아시안 농어(Asian bass)를 메기(catfish)로 ▲칠레산 바다농어(Chilean sea bass)를 가자미(turbot) 또는 넙치(sole)로 ▲가다랑어(skipjack)를 스시용 참치(tuna)로 바꾼 경우가 꼽혔다.


BOL은 “국내인의 식탁에 오르는 3만1300종의 생선이 27만9500여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며 “유럽처럼 캐나다 소매상들도 생선의 공용이름과 원산지, 야생 또는 양식 여부를 공개하도록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토론토중앙경제)

'캐나다, 시판 생선 25% ‘짝퉁’'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캐나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