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수라바야 제한적 술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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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바 주도 수라바야에서 일반 상점에 술 판매를 금지하고 쇼핑센터, 호텔, 레스토랑, 야간업소 등에 제한적으로 술 판매를 허용하는 조례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시민운동가들은 부질없는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비정부단체인 마약피해자네트워크 동부자바지부의 루디 웨드하스마라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음주가 자유로운데 수라바야에서만 술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루디는 “모든 사람들이 취하도록 술을 마시지는 않는다. 일부러 전통주에 탄산음료부터 독성이 있는 메탄올까지 다른 음료를 섞어 마시는 사람들도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루디는 지방조례 시행이 사교적인 목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조차 범법자로 만드는 반면, 유해성분이 함유된 밀주의 유통은 막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라바야에 있는 아이르랑가대학교 사회학과 바공 수얀또 연구원은 주류금지조례를 시행해도 메탄올이 든 밀주를 마시는 피해자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2011년에 15~29세 연령대 인구 중 32만 명이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시고 사망했다. 하지만 수라바야 시의회 산하 주류조례특별위원회의 블르구르 쁘리지앙고노 위원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해한 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슈퍼마켓과 미니마켓에서 술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주장했다.
Daily Indonesia(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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