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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2014

(일본-도쿄) 식물공장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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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식물공장 속속 등장

 

야채와 과일의 생육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시설 안에서 재배가 가능한 식물공장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기후와 관계없이 재배가 가능하므로 생산량과 가격이 안정되어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안전성 높은 무농약 야채도 생산하기 쉽다. 또한 개발도상국 등에 설비와 노하우를 수출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전으로 농업 부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농업관련 벤처기업인 미라이는, 6월부터 치바현 가시와시와 미야기현 다가죠시에 있는 식물공장에서 양상추와 허브를 증산할 계획이며 후쿠시마현 시라카와시의 신공장에서도 3월부터 출하를 개시한다.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능 관련 소문을 잠재울  있다고 판단한 시라카와시로부터 진출 요청을 받았다. 합계 생산능력은 6배인 하루에 약 25천주를 예상하고 있어서 일본 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휴지 활용을 노리는 대형 제조업도 참가를 하였다. 오지홀딩스 산하인 오지그란파는 2월부터 미에현 스즈카시의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베이비리프(샐러드용 각종 야채 새싹) 등의 출하를 개시하였다. 식물공장을 운영하는 그란파(요코하마시)와 협력하기로 하였는데, 매일 2400주를 출하하여 연간 약 1억엔의 매출액을 전망하고 있다. 동사는 25곳의 제지공장에 병설하는 형태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33월 시점을 기준으로 일본 전국에 153곳이 있으며 2년간 90%가 늘어났다고 한다. 합계 생산면적은 33헥타르. 온실 등의 시설재배면적에서는 1% 미만에 그치지만 일정면적당 생산량은 통상 온실의 1.5배 정도이다.

 

생산량과 출하가격이 안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야채는 일반적으로 기후 등에 따라 시장 상황이 변동한다. 예를 들면 양상추가 매장에서 1개에 100엔 이하로 판매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대설이 내리면 230엔 전후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미라이의 양상추는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슈퍼 사미트 등에서 일반적으로 198엔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를 받고 있다.

 

슈퍼 등이 커트 야채 등, 규격화한 상품을 확충시키고 있는데 식물공장은 품질이 안정되어 있으므로 재료로 쓰기가 쉽다. 통일 메뉴를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외식체인 업체도 마찬가지이다. “일반 야채와 충분히 승부가 가능하다고 미라이 신선총괄부의 노자와 부장은 밝혔다.

 

특정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기능성 야채 생산도 가능하다. 식물공장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출하가격도 비싼 편이기 때문에 일반 야채가 풍작으로 가격이 내려가면 경쟁력이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기능성 야채는 가격을 높게 설정할 수 있고 채산성을 취하기 쉽다.

 

청과물판매를 하고 있는 돌(Dole)은 금년 여름에 센다이시(仙台市) 공장에서 동맥경화를 억제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리코핀산이 풍부한 토마토 생산을 시작한다. 무라카미농원도 세포노화를 억제해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알려진 브록콜리의 일종을 생산하고 있다.

 

외부로부터의 병해충 피해를 막기 쉬우므로 안정성이 얼굴인 무농약 야채를 생산하기 쉽다. 미츠비시 수지는 2009년에 식물공장 사업에 참여하여 자회사가 치바대학과 공동개발한 식물재배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는데 완전 무농약의 시금치를 통상 재배의 5배인 연 20회 수확할 수 있다.

 

공장과 운영노하우 수출 움직임도 있다. 그란파는 16년에 건설회사인 닛키와 손을 잡고 식물공장을 해외에 건설할 계획이다. 닛키가 건설한 야채공장에서 그란파가 양상추를 생산할 예정으로, 말레이시아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 각각 100헥타르 정도의 토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잎 야채가 생육하기 어려운 환경의 토지에서 수요가 높다고 그란파의 아베 사장은 밝혔다.

 

식물공장

온도와 빛 등의 환경을 자동 제어한 실내에서 야채 등의 식물을 계획적으로 수경 재배하는 시설. 태양빛을 이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타입과 태양빛과 인공빛을 병용하는 타입으로 분류됨.

국가가 보조금을 지원하여 보급을 후원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해일에 의한 염분피해와 방사능오염에 대한 염려가 되는 가운데 부흥의 한 수법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일경경제신문 20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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