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뜨거워지는 생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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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수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일본의 아사이 그룹 홀딩스와 코카콜라도 인도네시아에서 생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생수업체 다농 아쿠아가 향후 3~5년 이내 생산량을 200억 리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인도네시아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 농은 현재 인도네시아 생수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생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것 이외에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새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17개의 생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향후 5년 이내에 10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찰리 차뻬띠 다농 아쿠아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일본 투자자가 이미 들어 왔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생수 시장에 투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아사히 그룹이 인도푸드와 손잡고 생수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업계의 두 강자가 연합해 인도네시아 생수시장을 선점한 다농의 아쿠아, 코카콜라의 아데스 등 기존의 브랜드와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는 오는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생수시장 가치가 66.1% 급등한 44조9천억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의 네니스 웅 애널리스트는 “경쟁하는 기업들이 있고 생수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생수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성장의 다른 요인으로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게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판매되는 생수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부정적인 캠페인이 없는 점을 꼽으며 이 때문에 세계적인 생수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로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Daily Indonesia(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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