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 요소를 먹이면 소의 유위(瘤胃) 속 미생물의 소화를 통해 균체백을 합성하여 부분적으로 단백질사료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요소는 소에게 질이 좋은 단백질 보충사료이다. 그러나 요소는 단백질이 아니므로 그 이용효율은 많은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소에게 요소를 먹이는 것은 사초(飼草)의 상황에 따라 정해야 한다. 밀짚 ․ 말린 옥수수짚 ․ 건초 등 거칠고 질이 좀 떨어지는 사료가 위주가 되는 겨울이나 봄철에는 요소를 첨가할 수 있지만 청록사료가 위주가 되는 여름과 가을철에는 먹이지 않는다.

  시험에 의하면 사료 가운데 조단백의 함량이 11% 이하일 때 유위 속에서의 요소 이용률이 70% 정도로 소의 체중 증가 효과가 뚜렷하였다. 사료 속의 조단백의 함량이 높아짐에 따라 요소를 첨가하여 먹인 소의 체중 증가효과는 좋지 않았다. 사료 가운데 조단백의 함량이 12% 이상에 달할 때 요소를 첨가하여 먹이면 체중 증가 효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체중이 감소되었다. 

  여름이나 가을철에 각종 야채 ․ 들풀 ․ 목초가 많아 소에게 청록사료를 위주로 먹이면 청록사료에 영양물질이 모두 함유되어 있고 특히 조단백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보통 12~20%가 되며 조단백질 소화이용률 역시 높아 일반적으로 70% 이상이 된다. 동시에 조단백의 품질이 좋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영양가치가 높다. 때문에 야채나 야초 목초 등 청록사료가 위주가 되는 시기에는 소에게 요소를 먹일 필요가 없다.

자료: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