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8.09 2013

중국 가공식품 급성장…한국산 진출 유망(시장진출현황2)

조회535


2015년 2100억달러 규모 전망…유제품·스낵·베이커리 시장경쟁력 충분

중국 가공식품시장에 한국산 식품의 성장 잠재력이 밝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는 최근 발표한 ‘중국 내수 식품시장의 성장 전망과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가공식품시장에서 한국의 유제품과 스낵 및 베이커리 제품이 매우 유망하다고 밝혔다.

KIET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 들어 중국 내 식품 소비 지출액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현지 가공식품시장 규모는 2011년 1400억달러에서 2015년 2126억달러(51.4% 증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소비자의 식품소비 패턴의 변화가 식품 수입 구조에 영향을 미치면서, 유가공품·주류·베이커리·커피 등 서구적 식생활과 관련된 제품들이 중국 내 식품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 직접 진출을 제외한 우리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은 연간 10억달러 수준으로 미미한 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중국 농식품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의 수입식품시장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지 가공식품시장에서 한국산 식품의 성장잠재력은 충분할 것으로 KIET는 전망했다.

품목별 경쟁력 분석에서는 식품 구매 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중국인들의 식품소비 경향이 한국산 식품 경쟁력 향상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KIET는 유제품, 과자, 베이커리, 인삼가공식품, 일부 음료제품 등이 충분한 시장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과일 및 채소가공식품, 소스 및 장류, 주류 등 한식과 연계된 식품군에서는 중국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민 위주의 시장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들 열위 품목에 대한 한국식품의 안전성 및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KIET는 우리농식품이 중국식품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몇몇 요인 때문에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식품수출산업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밀어내기’는 중국 내 한국산 식품의 가격체계를 교란시키는 주 요인이며, 한국식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식품안전 이미지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식품안전성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밀어내기’에 의한 덤핑수출을 자제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식품기업들이 교민시장뿐만 아니라 현지 로컬시장을 직접 겨냥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며, 내수시장에 특화된 전략상품 개발과 한국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식세계화 사업 역시 중국 내 한국산 식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과 ‘맛’에 초점을 둔 한식세계화 보급 전략 및 한식세계화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가공식품 급성장…한국산 진출 유망(시장진출현황2)'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중국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