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아시아(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의 비즈니스 환경~식품/식재 진출을 위해
조회1190□ 근린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 동향 및 전망
- 2008년 9월 들어 본격화된 국제금융 시장의 혼란은 아시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소득수준이 예상 이상으로 향상되고 있음.
- 2007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유층 인구는 8.8% 증가한 280만 명으로 전 세계 부유층 인구 증가율인 6.0%를 상회하고 있음. 이것은 전 세계 부유층 인구의 27.8%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옴.
-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의 점유율이 크며, 합산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유층 인구의 68.8%, 자산액 62.4%를 차지하고 있음. 그러나 양국에서의 부유층 인구와 자산액 성장률을 비교하면 중국이 일본을 크게 상회하고 있음. 일본이 2.2%인데 대해 중국은 20.3%로 높음.
□ 근린 아시아 국가들의 소매, 유통업, 통관제도, 검역
-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일본 식품 판매 확대 역사는 일본계 기업이 홍콩 등을 중심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1960년대 시작됨.
- 1992년 중국 정부가 외자의 소매업 진출을 인정하는 정책을 결정함으로써 일본 유통 기업은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함.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이 연이어 진출함. 그러나 유통사정이 좋지 않고 수입 취급 규제 등의 장벽으로 인해 일본 식품 유통 확대는 매우 곤란함.
- 싱가포르에서도 1990년대 들어서부터 백화점을 비롯해 일본계 기업이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산 식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음.
-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 관세가 원칙적으로 부과되지 않고 수입 제한 등도 한정적임. 한편, 중국은 관세가 드는 데다 이전보다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수입 제한 조치 등 제도 면에서 제약이 있어 판로 개척은 쉽지 않음.
□ 중국
○ 시장 규모, 경제상황
- 미국 서브프라임 주택론 문제로 시작된 국제금융시장 혼란에 의해 2008년 9월 이후 중국 경제도 직접·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 개인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염려되고 있지만, 왕성한 구매력은 계속해서 견조하게 추이할 전망임.
- 중국의 부유층 전체가 보유하는 자산은 약 2조1,200억 달러에 달함. 중국의 초부유층 인구(3000만 달러 이상의 금융자산 보유자)는 6,038명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임.
○ 소비자의 특성, 식품 시장 규모 및 전망
- 중국의 식생활은 크게 변화하고 있음. 일반 가정에서는 아침에 서양식의 가벼운 식사, 점심은 패스트푸드, 저녁은 중화요리의 메뉴가 정착되고 있음.
- 외식이 증가하고 있어 상해의 외식시장 규모는 2003년부터 연평균 20% 성장을 거듭해 2007년에는 557억 위안에 달함.
- 중국의 식품산업 시장 규모는 현재 1,0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2010년에는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상해시를 중심으로 한 동부 연한 지역에서의 성장이 현저함.
- 중국의 식품시장은 다양성, 개성화, 고급화 지향이 요구되고 있음. 또한, 건강, 안심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 고도경제 성장과 함께 식품 시장 자체도 더욱 확대될 전망임.
○ 수입 규제 및 절차
- 중국에서는 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가 비교적 엄격함.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및 가공품은 BSE,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발생에 의해 수입이 금지되고 있음. 수산물 및 가공품은 수출 가능하지만, 통관 및 검역 절차에 시간이 많이 걸림.
- 중국에서는 화물 수입 시에 관세 및 소비세가 부과됨.
□ 홍콩
○ 시장 규모, 경제 상황
- 홍콩은 예전부터 중국과 아시아 지역,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항으로서 번영함.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가공조립 기지, 국제금융 센터로서의 기능이 부과되어 발전을 거듭해 옴. 1인당 GDP는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3위임. 또한, 2007년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6.4%로 약간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음.
○ 소비자 특성, 식품시장 규모 및 전망
- 홍콩인은 전통적으로 생선 식품을 선호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수산물은 현지 식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음. 주택과 소매점이 인접한 지역이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사지 않고 매일매일 구매하는 경향이 있음. 중장년층 주부의 대부분이 신선한 식재를 공판시장에서 구입하고 있음.
- 냉동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공식품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지만, 식품 안전성이나 맛 차이에 대한 의식으로 인해 생선 식품 쪽을 선호함.
- 개인이 식비에 지출하는 비용은 2007년 1,127억 홍콩달러임. 홍콩에는 30개의 공판 시장이 있어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서 저렴하고 신선한 식재를 구입함. 슈퍼마켓은 맞벌이나 중산층 이상의 가정을 중심으로 이용됨.
- 중국 본토로부터의 개인 여행 해금에 따라 중국으로부터의 여행자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수입 절차
- 홍콩은 자유무역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원칙적으로 무역 장벽은 존재하지 않음. 수입 물품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수입 허가 절차도 최소한으로 억제되고 있음. 단, 주류, 담배, 석유류, 메틸알콜에 관해서는 물품세가 부과됨.
- 홍콩에서는 통관 절차상 제한은 공중위생이나 안전·보안상 필요한 경우에 한정되어 있음. 식품에 대해서는 주로 식품위생상 관점에서 수입 라이선스 취득, 식품위생 증명서, 검역증명서 등의 첨부, 제조원에 관한 사전 허가 취득 등이 상정되어 있음.
□ 대만
○ 시장 규모, 경제 상황
- 대만은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국내시장 규모도 한정되어 있음. 따라서 해외로부터 수입한 원재료를 국내에서 가공해 수출하는 이른바 가공무역에 의해 경제발전을 이룩해 옴. 2007년 시점에서 1인당 GDP는 16,792달러,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5.7%로 호조를 지속하고 있음.
○ 소비자 특성, 식품시장 규모 및 전망
- 대만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 및 맞벌이 세대 증가 등에 의해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어 외식 빈도가 높음. 이것은 스스로 조리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임.
- 개인의 식료 지출은 증가 경향을 보여 2007년 지출액은 4,559억 대만달러를 기록함. 2001년 WTO 가입에 의해 식품 수입 자유화와 관세 인하가 이루어져 많은 일본 식품이 수입되고 있음.
- 최근 대만에서는 식품에 대해 건강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염, 유기, 무농약과 같은 요리 및 식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수입 규제 및 절차
- 식품수입은 기본적으로 수입검역, 위생검사, 통관의 3단계 절차를 거침. 생선수산물은 경제부표준검사국이 우선 서류심사를 하고, 문제가 없으면 수입자에게 식품수입검사증명서를 발행함. 수입업자는 증명서를 갖고 통관 절차를 통해 판매가 가능함.
- 2002년 1월 WTO 가입에 의해 대만 관세율은 7.5-35%의 범위임. 관세 이외에는 무역개척서비스비, 영업비 등이 부과됨.
□ 싱가포르
○ 시장 규모, 경제 상황
- 2007년 시점에서 싱가포르의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7.7%, 1인당 GDP는 5.3만 싱가포르달러로 6년 연속 증가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톱 수준에 달함.
○ 소비자 특성, 식품시장 규모 및 전망
- 싱가포르의 식료 자급률은 매우 낮음. 또한, 외식이 중심으로 스스로 만들어 먹는 경우는 비교적 적음.
- 싱가포르 식품 시장 규모는 2007년 시점에서 GDP의 1.3%인 29.8억 싱가포르달러에 달함.
○ 수입 절차
- 싱가포르에는 EDI(전자데이터 교환) 시스템이 1998년부터 도입되어 수출입 혹은 수입 화물에 관한 신고에서 허가통지, 관세 및 세금이나 수수료 등의 지불에 이르기까지의 절차가 일괄 처리되고 있음.
- 농산물은 감독기관인 농식품축산청에서 사전에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함.
□ 태국
○ 시장 규모, 경제 상황
- 태국 경제는 1997년 통화위기 시에 크게 침체되었지만 그 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2007년 시점에서는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4.8% 증가, 1인당 GDP는 12.9만 바트임.
○ 소비자 특성, 식품시장 규모 및 전망
- 최근에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으로 중간층이라 불리는 세대가 증가함. 음식의 다양화에 따라 해외로부터의 식재 수입이 증가하고 있음. 중간층은 최근 해외 자본의 슈퍼마켓을 선호함.
- 태국의 식료품 시장 규모는 제조업 전체의 15.6%를 차지함.
- 태국은 방콕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의 양식화, 다양화, 건강 지향에 의해 외국 식재 수입 및 소비가 급증하고 있음. 앞으로 외식산업을 중심으로 태국 식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수입 규제 및 절차
- 태국에서는 수입 전에 인허가나 다양한 식품위생 규제를 규정하고 있음. 또한 무역상 관세 할당 제도, 사전 수입 승인이나 동식물 검역 제약도 받아야 함.
□ 해외 판로 확대에 있어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과제
○ 비즈니스 기회
- 동아시아 국가들(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는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소비의욕이 왕성해지고 있음. 그에 따라 일본산 식품 및 식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 일본식은 붐은 아니지만 이미 현지에서 정착되고 있음. 또한, 현지에서는 일본산 식품 및 식재의 안전·안심에 대한 평가가 높음.
-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부유층, 뉴패밀리층의 구매력은 왕성해 새로운 유망 시장으로서 기대할 수 있음.
- 일본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소비자용 직접판매를 해 나감과 동시에 레스토랑 등의 외식산업의 업무용으로서 식품 및 식재 제공을 하는 것도 가능함.
○ 과제
- 판매처가 해외이기 때문에 수출 절차, 통관·검역 절차, 현지 소매·유통 관계자와의 교섭, 현지 각종 법령 등에 기초한 현지 사양의 패키징 준비 등 다종다양한 수고를 요하는 한편, 매출 증가, 수익 확보를 꾀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예상보다 더 필요하게 됨.
- 현지 식품시장 정보 입수가 쉽지 않음. 특히 처음 해외 판매를 시도할 경우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반복할 수밖에 없음.
- 대상 품목의 식품, 식재가 현지에서 인기 상품이 된 경우, 유사품, 모방품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적재산권, 브랜드 대책을 사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함.
<목차>
총론 : 해외 판매 확대를 목표로
1. 근린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 동향과 금후의 전망
2. 해외 판로 확대 기본 전략과 비결
3. 근린 아시아 국가들의 소매, 유통업, 통관제도, 검역
4. 글로벌 식품안전기준 포인트
5. 해외 판로 확대시 유의점
각론 : 근린 아시아 주요국 동향(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1. 중국
2. 홍콩
3. 대만
4. 싱가포르
5. 태국
출처 : 일본 국제협력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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