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호박작목회·자연지기영농조합 1억원 상당 120톤 수출

진도군은 최근 “진도호박작목회에서 8000여만원 상당의 단호박 100톤이 일본 수출을 위해 11일 상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80여ha 26농가가 소속된 진도호박작목회는 이번 수출에 이어 향후 단호박 400톤을 일본에 재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도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도 2200만원 상당의 단호박 20톤을 일본에 수출했다.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에도 일본에 450톤의 친환경유기농 단호박을 수출해 50억여원의 수입을 올린 적이 있다.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은 특히 일본 농림수산성에 등록된 국내 인증검사 기관인 ㈜OEC(JAS인증대행기관)로부터 진도 단호박 국제유기인증을 지난 2011년 전남 최초로 획득, 매년 수출에 나서고 있다.

진도 단호박은 대파 후속작물로 재배할 수 있는데다 수출 등 틈새시장 개척으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진도 단호박이 이처럼 짧은 시간에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남다른 재배 기술력에 있다.

오귀석 진도군 홍보담당자는 “우수한 품질의 진도 단호박을 생산, 일본 등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