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나무의 시비(施肥) 방법
조회5661. 차나무의 양분원소 흡수량과 비율
각 지역의 다년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린 차 100kg 생산하기 위해 토양 속에서 흡수해야 하는 질소는 12kg, 인 2.5kg, 칼륨 5kg으로 그 비율은 질소:인:칼륨=1:0.21:0.42이다. 이는 다 자란 차나무에 대한 것이고 어린 차나무는 인과 칼륨의 비율이 높아야 하며, 청년기의 나무는 인의 비율이 높아야 한다. 토양의 유효인은 40~59㎎/kg, 속효칼륨이 100~120㎎/kg일 때는 인과 칼륨의 비율이 떨어져야 한다.
2. 차나무의 시비 배합방법
(1) 차나무의 질소 ․ 인 ․ 칼륨을 배합 시용하는 비율과 수량
질소비료는 모든 비료 가운데 찻잎 증산 효과가 가장 좋기 때문에 차밭에서는 질소비료를 위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질소 ․ 인 ․ 칼륨 비료를 시용해야만 비로소 차나무의 정상적인 생장을 유지시킬 수 있다.
중국 각 지역의 차밭에서 시용하는 질소 ․ 인 ․ 칼륨의 합리적인 배합 비율은 다 다르다. 전국 8개 성(省)에서 1973~1978년까지 시험한 바에 의하면 10a당 말린 차 150~250kg을 생산할 때 10a당 순질소 30kg을 시용했고 질소:인:칼륨=2:1:1의 비율이었다. 호남(湖南) ․ 안휘(安徽) ․ 절강(浙江)의 생산이 높은 차밭에서 추천하는 비율은 6~7.6:2~3:1이었고, 오순(吳洵) ․ 주흠택(周欽澤) 등에서 추천한 비율은 어린 나무는 1:1:1 또는 2:2:1 또는 2:1:1이었고, 성년 나무는 2~3:1:이었다. 또 광동 오리차(吳利茶) 차밭에서 1987년 추천한 시비량은 10a당 질소 24.3~30kg, 인 6.1~12.0kg, 칼륨 12.3~24.4kg이었다. 호북(湖北)의 대오(大悟) 차밭에 대한 추천 시비량은 10a당 질소 17.2kg, 오산화인(무수인산) 9.0kg, 산화칼륨 12.0~21kg이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생산이 보통인 차밭에는 질소:인:칼륨의 비율이 2:1:1 또는 3:1:1이었고, 생산이 높은 차밭에서는 질소의 비율이 비교적 높아 6~7:2:1이었다.
(2) 차밭의 시비기술
① 저비(底肥) : 기비는 차나무의 씨를 파종하거나 차나무의 묘를 정식하기 전에 시용하는 비료이다. 그 작용은 주로 토양의 유기질을 증가시키고 토양의 이화성상(理化性狀)을 개선하여 토양의 숙화(熟化)를 촉진하여 차나무 묘가 일찍 자라도록 하는데 이롭다. 기비는 보통 유기비료와 인비료를 위주로 한다. 10a당 구비(廐肥)나 퇴비 등 유기비료 15톤 및 인비료 37~60kg을 시용한다.
기비의 양이 비교적 적을 때는 집중적으로 파종한 골 속에 시용한다. 기비의 양이 비교적 많을 때는 전체적으로 층을 나누어 시용해야 한다. 우선 숙토(熟土: 오래된 흙)를 옮기고 생땅은 건드리지 않는다. 골을 약 50cm 정도 파고 층에 따라 비료와 흙을 섞어 밑층부터 시용한 다음 맨 나중에 숙토를 다시 옮긴다.
② 기비(基肥) : 기비는 차나무 지상부의 연간 생장이 멈춘 후에 시용하는 비료이다. 그 작용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차나무의 근계의 활동 및 이듬해 봄 차나무에 싹이 틀 때 충분한 양분을 제공한다. 동시에 차밭의 토양 성질을 개량하여 찻잎의 높은 생산의 기초가 된다. 기비는 대부분 구비와 퇴비와 덩이비료 등 유기비료가 위주이며 다시 적당량의 인과 칼륨 비료를 첨가한다. 보통 10a당에 유채씨 깻묵 150~225kg을 시용하고 과인산칼슘 37kg, 황산칼륨 22kg을 뿌린다.
지역에 따라 기비를 시용하는 시기가 다르다. 산동은 백로(白露) 전후에, 장강 중, 하 유역은 9월말에서 10월 말에, 광동 ․ 광서 ․ 복건 지역에서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해남(海南)에서는 12월 상순에 시용한다. 나무연령에 따른 기비의 시용 위치와 깊이도 다르다. 1~2년생인 직파한 차나무 묘는 근경에서 5~10cm 정도 떨어진 곳에 시용하고. 시비 깊이는 15~20cm이다. 1년생인 꺾꽂이한 묘는 근경(根莖)에서 10~15cm 떨어진 곳에 시용하고 시용깊이는 10~15cm이다. 3~4년생인 차나무는 근경에서 15~20cm 떨어진 곳에 시용하는데 깊이는 20~30cm로 한다. 다 자란 차나무는 수관 가선의 바로 아래쪽에 시용하고 깊이는 20cm로 한다.
③ 추비(追肥) : 추비는 차나무의 지상부 생장기간에 시용하는 비료이다. 그 작용은 차나무에 광물질 영양을 부단히 보충하여 차나무 생장을 한층 촉진시켜 높은 생산을 지속시키는데 있다. 찻잎생산에 더 많은 질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비는 반드시 속효질소를 위주로 사용하고 적당히 인과 칼륨 및 미량원소를 배합한다.
추비는 주로 두 시기로 나누어 추비한다. 첫째, 봄차 추비기이다. 차나무는 겨울 휴면기가 지난 뒤에 생장능력이 강해지고 수비량(需肥量)이 많아져서 1차 추비는 속칭 ‘최아비(催芽肥)’라고 한다. 시용 시기는 보통 차나무가 생육하는 생물계절기에 근거해서 확정한다.
차의 싹이 나와 차의 순(筍)으로 자라는 초기에 시비하면 효과가 가장 좋다. 장강(양자강) 중, 하류에서는 3월 상, 중순 정도에 시비하는데 즉, 차밭에서 정식으로 채취하기 15~20일 전에 시용하면 효과가 가장 좋다.
둘째는 여름차와 가을차의 추비기이다. 봄차를 딴 뒤에 차나무의 체내 다량의 양분이 소모되어 반드시 제때 보충해야 한다. 때문에 봄차를 딴 뒤에 다량으로 여름차의 싹이 나오기 전에 두 번째 추비를 하여 여름차의 발아를 촉진시킨다. 봄차와 여름차 사이에 시간간격이 짧기 때문에 봄차를 다 딴 뒤에 즉시 시용한다. 여름차 따는 것을 마친 뒤에 3번째 추비를 한다. 기온이 높거나 비가 많이 내리거나 서리가 없는 기간이 길거나 찻잎 따는 횟수가 많거나 생산이 높은 차밭은 4번째 추비를 하거나 여러 차례 추비한다.
차밭에 추비하는 질소비료의 용량이나 횟수 및 그 분배는 찻잎 생산량이나 토양의 비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중국농업과학원 찻잎연구소에서는 각지의 시비경험을 근거해서 나무연령이 다른 차나무에 따라 시용해야 하는 질소비료의 용량을 제시하고 있다.
장강 중, 하류 지역은 연간 찻잎이 4~5차례 싹 트는데 10a당 순수질소 30kg을 4~5차례로 나누어 시용한다. 10a당 순질소 15kg은 3~4차례로 나누어 시용하면 된다. 10a당 말린 차 500kg 이상을 생산하는 높은 생산의 차밭은 연간 10a당 순질소를 60kg 이상 추비하고 추비 횟수는 10차례 이상에 달하고 있다. 10a당 질소를 15kg 시용할 때 추비는 봄 ․ 여름 ․ 가을 비료의 분배비율은 60:15:25가 가장 좋다.
④ 엽면시비 : 각지의 차밭의 시험에 따르면 토양비력과 차나무 생장상황에 따라 합리적으로 미량원소인 아연 ․ 붕소 ․ 몰리브덴 ․ 망간 ․ 구리 비료를 뿌려 시용하면 찻잎 생산량을 높이고 찻잎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엽면시비는 차나무 지상부의 생장기, 특히 근부에서 양분흡수가 장애를 받을 때 효과가 더 좋다. 이른 봄의 엽면시비는 최아작용이 뚜렷하고 가을이 지난 뒤의 엽면에 인 ․ 칼륨비료를 시용하면 체내 탄수화물과 질소 함유물질의 전화와 전이에 유리하여 차나무의 내한(耐寒)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찻잎을 따기 15~30일 전에 몇 가지 미량원소를 뿌려 시용하면 찻잎의 품질 개선에 유리하다.
엽면시비는 적합한 시기를 택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장강 중, 하류지역에서는 여름과 가을 차에 엽면시비하면 효과가 좋다. 장강 이북 지역이면 이른 봄에 엽면시비하면 최아작용이 뚜렷하다. 저녁 무렵에 뿌리는 것이 효과가 좋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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