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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2007

평양소주, 미국 정부 공식 승인...북미시장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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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소주가 미국 정부의 공식승인을 받고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2일 뉴욕 소재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대표 박일우)는 지난해 7월 평양소주 수입에 대한 미국 당국의 승인절차를 끝낸 데 이어 추가검토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했으며, 평양소주의 1차 선적분이 이미 지난달 9일 북한 남포항을 떠났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1차 수입물량은 20피트 컨테이너 3개 분량으로 이달 중 미국에 입항해 6월부터는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북 사업가로 알려진 박일우씨(미국명 스티브 박)는 평양소주를 수입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미 재무부의 외국자산관리실(OFAC)에 북한산 물품 수입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무부 산하 특허상표청(USPTO)에 평양소주 로고와 라벨 등록 신청하는 등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7월 당국으로부터 수입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북한 당국은 미국 당국의 모든 승인 절차를 밟아 자국 제품이 공식 수출된다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T 센터 김학수 LA 지사장은 "미국에서는 적성국가로 분류돼 있는 북한 제품 수입을 허용한 것은 화해의 제스처로 해석된다"면서, "전체 한인 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지만, 북한의 술문화와 산업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평양소주는 강냉이·쌀·찹쌀과 170m 지하의 천연 암반수로 만든 북한의 대표적인 소주로, 일본·중국 등지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또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000년 6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해 일본 도쿄에서 남한의 진로소주와 북한의 평양소주를 섞은 '통일소주'를 만들어 마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미국에 수출되는 평양소주 물량은 모두 2,520상자(상자당 375ml 24병)로, 북한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알콜 농도를 2도 낮춘 23도로 제조된 수출용이다.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 측은 지난 해 이미 지난 해부터 미주 시판을 대비해, 북한 여성을 모델로 한 홍보포스터를 제작·선보이기도 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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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소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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