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신토불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각 고장의 유명 특산품이 LA한인사회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웰빙 열풍이 LA 한인사회에까지 전해지면서 '전통한국식품=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일기 시작해 한국산 토속식품에 대한 선호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로컬 한인식품제조사들의 식품들이 대부분이 국산이 아닌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제조한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순수 국산을 선호하는 한인들의 수요로 한국산 특산품들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토속식품들은 각 지방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관계로 지역 식품조합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까다로운 기준 아래 제조돼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특산품으로는 전남영광의 명물 굴비로 제조한 '굴비 고추장' 전남 나주의 '토하젓' 전남 완도의 '초록 매생이' 경북 상주의 '곶감'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속초 마른 오징어' '경북영양 고춧가루' '영광굴비'등 전통적으로 잘 알려진 식품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기자를 정제로 만든 전남 완도의 '구기정' '완도 흑미' 그리고 건강식품으로 두루 쓰이는 '표고가루' 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한국 특산품을 자주 이용한다는 캐시 정씨는 "값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우리 몸에는 신토불이 식품이 잘 맞을 것 같고 몸에도 좋을 것 같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한국산 특산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삼경식품'의 그레이스 김(52) 사장은 "한국 농민들은 고소득을 올릴 수 있고 미주 한인들은 양질의 토속식품을 를 접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한국특산품 애용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LA 한인들은 그 동안 대량으로 수입돼 한인사회에 공급되던 중국산 식품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며 한국의 진정한 신토불이 맛을 알리기 위해 한국산 토속식품만을 수입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aT Center (자료원:Joongang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