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갈비값 큰 폭 오를 듯...한국수출 재개 등 영향 공급부족 현상
조회462쇠고기값이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한국으로의 미국산 쇠고기 수출이 재개되면서 미국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화정육의 조영섭 사장은 "지난 1일자로 도축회사들이 도매상 공급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며 "따라서 이번 주부터는 마켓 공급 가격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가격이 크게 오른 부위는 갈비. 뼈있는 갈비와 뼈없는 갈비 모두 올랐다. 다른 부위들도 인상되긴 했지만 소폭으로 꾸준히 오르는 형태이기 때문에 갈비 가격에 만큼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업계 관졔자들은 전하고 있다.
게다가 추가 인상 조치도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미국내 공급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6월쯤 수출 가격 수준으로 공급 가격을 재조정할 것으로 한인 정육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한인 대형마켓들은 잔갈비 통갈비 갈비살 세일을 자제하고 있다. 잔갈비의 경우 세일가가 1.99~2.99달러에 형성돼 있고 할인되지 않는 가격이 2.99~4.99달러 선이다.
1 2차에 걸쳐 가격이 인상되면 뼈있는 갈비가 파운드당 4~5달러대 뼈없는 갈비가 6~7달러 이상으로 껑충 뛸 수 있다.
한남체인의 김태중 정육부 이사는 "도매가가 오르긴 했지만 갑자기 마켓 판매가를 올릴 수는 없다"며 "다행히 아직은 재고가 있어 당장 올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주 회의를 통해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상황상 이리되면 1파운드당 2.99달러 세일도 더이상은 힘들다"고 덧붙였다.
마켓별로는 재고가 남아있는 곳도 있고 아직 도축회사들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한 곳도 있으나 가격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이었기 때문에 인상폭과 시기 등을 놓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 한 곳이 올리면 따라서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인상폭은 마켓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빠르면 다음 주부터 올라가기 시작해 이달 말 또는 6월 초에는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켓 외에도 갈비 및 다른 부위를 다루는 구이집들도 이번 가격 인상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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