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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2008

일본, 논 활용하여 연중 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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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벼는 벼농사 기술을 살려 자급사료의 증산을 도모하는 작물로, 활용촉진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 중 논에 소를 연중 방목(放牧)하는 방법을 중앙농업종합연구센터가 체계화하고 있다. 생력(省力)효과가 높아 경종(耕種)농가, 축산농가 쌍방에 이점이 있다.


  [수법] 동(同)센터 관동사료벼연구팀이 만든 방목체계는 ①종래의 방목 ②논 입모(立毛)방목 ③현지에서의 벼 홀크롭사일리지(WCS) 급여 등 3수법을 조합하고 있다.


  수법의 첫 번째인 종래의 방목은 4~9월의 6개월간 한다. 사료용 벼 재배에 맞지 않는 논이나 밭 등에 목초를 심고 전기목책으로 두르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두 번째 수법도 두르는 방법은 같다. 두 번째의 논 입모방목 기간은 10, 11월로, 심은 사료용 벼는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소에게 먹인다. 전기목책을 매일 조금씩 이동시켜 소가 목을 뻗쳐 먹을 수 있는 범위(약 70cm)까지 한정한다. 이 방법에서는 소가 벼를 짓밟지 않고, 방목하는 논 전체의 벼를 먹이로 먹일 수 있기 때문에 면적 당 이용효율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벼 수확에서는 벼이삭 등으로 30%전후의 수확손실이 발생하지만, 입모방목의 경우에는 10%이하로 줄어든다. 작업도 편하고, 전기목책의 이동도 거리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뽑아서 꼽기만 하면 되므로 수십 분 만에 끝난다.


  세 번째의 현지에서의 벼WCS 급여는 12월부터 3월말까지로, 논 입모방목과는 다른 논에서 사료용 벼를 재배한다. 수확․조제한 벼WCS의 롤(두루마리)을 논 주변에 놓아두고, 수시로 개봉하여 급여한다. 개봉한 벼WCS 위에 소가 배설하는 것을 막기 위해, 펼쳐진 벼WCS의 바로 위 85cm 높이에 전선(電線)을 두른다.


  이 세가지 수법에 의해 소를 우사에 넣지 않고 연중 방목할 수 있다. 연구팀의 지다(千田雅之) 상석연구원의 시산(試算)에서는 번식우 1두당 필요한 면적은 4~9월의 방목에서는 30a, 입모방목의 2개월간에서는 5a, 벼WCS를 생산하여 현지에서 주는 4개월간에서는 15a가 목표치로 나타났다.


  [배경] 벼WCS의 수확 및 운반은 주로 축산농가가 맡지만, 경종농가의 벼 생산에서 생기는 볏짚도 모으기 때문에 작업이 겹친다. 벼 입모방목의 경우에는 수확하는 면적을 줄일 수 있는데다 방목하는 소의 몫만큼 우사 작업이 줄기 때문에 벼WCS의 수확에 드는 시간을 확보하기 쉽다. 또한 논에서 축사까지의 거리가 멀면 벼WCS운반에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 비용이 많이 든다. 방목에서는 번식우를 임신감정 후 논으로 이동시킬 때와 출산 1개월 전 우사에 다시 넣을 때만 소를 움직이면 된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소를 넣을 우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시설을 확대하지 않고도 소를 늘릴 수 있다. 경종농가는 방목우의 관리 등을 청부(請負)맡는데, 작업은 전기목책의 이동이나 랩의 개봉 등뿐으로 부담이 없다.


  [전개] 이바라기(茨城)현의 수가야(菅谷新一)씨는 경종농가의 입장에서 논밭 16.5ha에서의 현지실증시험에 협력하고 있다. 화우(和牛, 일본비육소)일관경영농가로부터 37두를 청부맡아 방목 관리한다. 축산경험은 없지만 2개월간 방목훈련을 한 소를 맡아 최근 1년간 무사고를 기록했다. 축산농가에서 논까지의 거리는 약 13km로, 두수와 방목면적이 순조롭게 늘고 있다고 한다. 지다 상석연구원은 농지에서 하는 방목의 향후 방향으로서「방목으로 유기물(소 배설물)을 환원한 후에 콩이나 밀, 겨울채소재배 등으로의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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