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후, UAE 식품가격 치솟을 듯(최근이슈)
조회771가뭄 후, UAE 식품가격 치솟을 듯
국제 옥수수, 밀, 콩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아랍 에미리트의 식품가격이 급격히 치솟을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이번 주 보고서에서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가격의 증가에 특히 취약한 여러 중동국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주요 곡물의 가격이 7월에 역사적인 25%까지 증가한 적이 있다고 이미 경고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콩의 가격은 17%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미국의 가뭄이 이러한 가
격상승의 탓으로 여겨지고 있다.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음식 가격은 대체로 한달 내 10%까지 증가하였다. 쌀이 유일하게 4% 감
소한 주식이었다.
UAE는 많은 식품에 대해 고정 가격을 설정하였지만, 이러한 규모의 증가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중동 및 북쪽 사하라 이남의 국가들이 글로벌 충격에 가장 취약하다. 그들은 대규모로 식품을 수입하
고, 그들의 음식 소비는 평균 가계 지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 재정도 상당히 한정되어 있으며 위
기 대처 능력도 비교적 약하다.” 라고 은행은 언급하였다.
두바이의 SC Bank의 거래은행 국장인 Stephan Riekert는 미국의 옥수수 지대를 강타한 심각한 가뭄
이 이러한 가격상승의 원인이라고 탓하였다. 그는 “옥수수는 가금류와 소고기 등 동물제품의 공급 원료
를 포함하여 많은 곳에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모든 것들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집니다.”라고 전
하면서 “한번 옥수수의 가격이 오른다면, 다른 곡물의 가격도 옥수수의 대체역할을 하기 위해 자연스레
오를것입니다.”라고 말했다.
UAE는 음식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나라로,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도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 두바이 Green Olive 레스토랑의 사장인 Mohamed Al Awadh는 “야채, 고기 및 해산물의 가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허브와 같은 원자재의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고, 우리는 가격을 2~3달 마다 바꿀 수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회사들도 모두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두바이 출장요리 서비스 전문가 Sven Mostegl은 “고기, 생선
과 야채의 가격이 증가했고, 어떤 것은 심지어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이 올랐다.”고 밝히며, “식물성 기름
은 25~30%까지 증가하였고, 토마토와 후추는 가격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의 식당은 많은 곡물
과 옥수수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상인과 슈퍼마켓들이 식품들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는 우리의 자원이 감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이면서 “러시아와 미국의 건기
때문에 옥수수, 설탕, 밀가루에도 영향을 미치고, 연말까지는 계속 악화될 것입니다.”라고 전하였다.
심지어 미국과 동부 유럽에 다시 비가 오더라도, 상승된 가격을 다시 완화시키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Riekert는 올해의 부족분을 만회할만한 식량재고가 충분치 않으므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약간이라도 식
품을 비축해놓아야만 두 계절정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출처 : The National(12.09.01)
'가뭄 후, UAE 식품가격 치솟을 듯(최근이슈)'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