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류 가격 폭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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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14일 노동통계청이 발표한 식품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일 년 동안 육류 가격이 두 자리 수로 인상됐으며, 최근 곡물 가격이 9월 한 달간 26.1%나 인상되면서 육류 가격의 동반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5월 이미 한차례 육류 가격 폭등으로 부담을 안았던 이후 5개월만의 일이다.
2. 현황
지난 8월 대비 쇠고기는 7.6%, 돼지고기는 2.9% 상승했으며 지난해 9월 대비 각각 16.9%, 36.4% 인상됐다. 현재 갈비는 파운드당 9달러99센트 내외, 소 등심은 8달러99센트 내외에 판매중이며 삼겹살 역시 4.99~5.99달러에 판매중이다.
아씨 플라자의 한 관계자는 “가격이 폭등한 5월 이후에도 육류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 파운드당 30~40센트 추가로 올랐었다”고 밝혔다. H마트 관계자는 “2-3주내로 육류 가격이 다시 인상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 일 년 동안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예전에 비해 수요 역시 상당부분 줄어든 상태”라며 육류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 위축을 우려했다.
곡물가격 또한 1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이 2008년 9월 이후 최고 가격인 부셸 당 5.75달러를 기록했으며 콩은 14개월 최고치를 경신, 11월 인도분 콩은 부셸 당 11.9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는 10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3. 분석
최근 달러 약세와 맞물려 미국 쇠고기의 가격이 호주 쇠고기에 비해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수출이 급증, 올해 미국 쇠고기 수출량은 지난해 대비 17% 증가했다. 쇠고기 수급 부족으로 인한 이같은 가격인상은 돼지고기의 수요가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미 정부가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18~20%를 에탄올 생산에 투입하고 내년엔 그 비중을 25%까지 늘일 계획임에 따라 앞으로 곡물 가격 인상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옥수수를 비롯한 사료 가격 인상의 여파로 2-3주 내로 육류 특히 쇠고기의 가격 폭등이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료:뉴욕aT센터/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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