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개최된 중국 셴양 국제 화훼 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 화훼 생산자 협회에 의하면 중국의 연간 생화 생산량은 1인당 7송이 즉, 90만 송이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의 생화 구매를 위한 지출은 여타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고 협회 측은 지적한다. 통계에 의하면 연간 중국인이 생화 구매에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1달러 정도이며 이는 일본인의 1/30 수준이다.

최근 중국은 세계 최대의 생화 생산단지로 떠올랐다. 2004년 중국의 생화 생산 면적은 63만 6,000 헥타르에 달했으며 이는 20년 전보다 30배 늘어난 것이며 전 세계 화훼 재배 면적의 1/3에 달하는 것이다.

20년 전 만해도 중국에는 화훼 업계조차 없었다고 화훼 생산자 협회 측은 지적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화훼업계의 이렇게 빠른 성장이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중국인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화훼 업계는 중국에서도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이다. 통계에 의하면 2004년 생화 생산 가치는 430억 위안(54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이는 20년 전보다 거의 6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2004년 중국의 생화 수출액은 1억 4,000만 달러이었고 3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화훼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 8년 간, 중국의 화훼 재배 면적 및 생산 가치 모두 연평균 30%씩 늘어났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원예 기술은 여타 국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의 온실에서는 평방미터 당 300-400개의 장미를 생산할 수 있지만 중국의 생산량은 네덜란드의 1/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풍부한 노동력과 거대한 시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화훼 업계의 성장 가능성도 그만큼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