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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2013

스타벅스, 베트남 커피 시장 진출 (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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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2월초 첫 매장을 오픈 예정이라고 1월 3일 발표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극복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스타벅스는 호치민 진출을 아시아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 플랜의 일환으로 보고, 베트남 전역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베트남에서 20년간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Nghieum Ngoc Thuy씨는 미국계 거대 커피 체인이 베트남에 들어온다고 해도 크게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커피의 가격을 일반 베트남인들이 마실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 값비싼 커피는 정부고위급의 자제들이나 돈 많은 사람들이나 마실 수 있죠” 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 커피는 유럽 스타일의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한 카페인을 추출하는 발시 로버스타 커피콩으로 만든다. 이는 떫은 맛이 많은 대신 연유를 넣어 달게 해서 마신다.

 

또다른 커피상인 Trung Nguyen Group으로 55개 체인 카페를 소유한 Dang Le Nguyen Vu씨 또한 스타벅스의 베트남 진입을 전혀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10년 내에 수백개의 매장을 오픈하겠지만, 베트남 처럼 1인당 GDP 가 낮은 국가에서 이를 수용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

 

커피는 음료 중 하나의 종류인 중국과는 달리 베트남의 커피 문화는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대로까지 거슬러간다. 베트남은 또한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 수출이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베트남 정부에 의하면, 작년 1.73백만 톤의 커피를 생산했으며, 수출금액은 $37억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아태평양 지역의 11개국에 이미 3,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은 아시아의 거의 신흥공업국 중에서도 후발주자에 속한다. Starbucks Asia-Pacific의 대표 Jinlong Wang씨는 베트남의 스타벅스는 국가 고유의 커피 문화와 유산을 그대로 간직한 방식으로 확장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의 활발한 커피 산업과 함께 성장하길 고대하며 상호 긍정적인 방향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경제는 최근 성장이 주춤했으나, 스타벅스의 브랜드는 증가하는 베트남 중산층에게는 어필할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 인구의 60% 이상은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년 이후 출생자이며,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악세사리에 대한 수요가 있었는데,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약 $1,500 정도에 불과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다국적 브랜드 커피체인으로는 호주의 Gloria Jean's Coffee International,

미국의 Coffee Bean & Tea Leaf, KFC, Burger King 등이 있다. Nesle의 인스턴트 커피는 베트남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를 모티브로 해서 설립된 베트남의 커피체인 Trung Nguyen Coffee 와 Highland Coffee와의 경쟁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The Jakarta Post, 2013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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