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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2007

LA, 마켓 시식코너 효과 '맛보면 안사고 못배겨요'

조회511
 

미국마켓에 비해 유달리 한국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식코너.


시식코너는 제품 홍보에 힘쓰는 식품업체는 물론 한인마켓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제공한다.


시식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도우미들은 코너를 마련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매출이 '천지차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LA 한국마켓에서 풀무원 시식코너를 맡고 있는 박현숙 도우미는 "사실 처음 보는 식품을 살 때 망설여지는 이유가 맛을 알지 못한다는 것 아니겠냐"며 "고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조리를 하고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 구매에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LA 한남체인에서 장터국수 제품의 시식을 돕고 있는 에스더 함 도우미 역시 "판매도 판매지만 시식코너의 목적은 홍보가 우선"이라며 "일단 맛을 알리면 시식코너를 마련한 그날 당장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마켓을 찾을 때 비슷한 제품 중 맛을 본 제품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식코너에서 맛을 보고 바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비율이 50% 정도라는 시식 도우미들의 말 뜻을 이해시키는 대목이다.


한남체인의 이근찬 그로서리 매니저는 "시식 제품의 98% 정도가 세일가에 판매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시식코너가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식품업체들이 앞다투어 시식회를 열겠다고 예약을 해와 코너 운영일정이 빠듯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한인마켓의 경우 시식코너가 들어설 수 있는 여유공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여러업체가 돌아가면서 시식코너를 차지하게 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식회를 열고자하는 업체들은 1~2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1년치 일정을 미리 예약해 놓는 업체까지도 생겨나고 있다.


마켓에 마련된 시식코너는 비단 식품업체들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다.


마켓을 찾는 고객들의 입장에선 장을 보며 즉석 음식을 공짜로 맛볼 수 있다는 즐거움 또한 크다.


마켓 시식코너를 한번도 그냥 지나쳐 본적이 없다는 레베카 김(36.LA)씨는 "마켓에서 장을 보다보면 허기질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시식코너에서 맛보는 음식 맛은 꿀맛"이라며 시식코너 애용 이유를 밝혔다.


한국마켓의 제임스 서 프론트 매니저는 "옛날 먹자골목을 현대화 한 것이 시식코너라고 생각한다"며 "매장에서 물건을 사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한인들 정서에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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