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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 2002

상반기 음료시장(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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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음료시장 3% 신장에머물러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전체 음료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빈기 음료시장은 1조 7000억원으로 매실과 곡류 등 기타음료 등의 매출부진으로 거의 제자리걸음했다.

품목별로는 탄산음료시장이 약 6100억대로 4% 성장했다.
사이다의 경우 1600억원의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2%의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콜라는 약 3200억원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이 리뉴얼해 출시한 미린다, 써니텐, 밀키스 등도 약 10%성장했다.

주스 시장은 4700억원대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주스시장에서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였던 매실음료 시장이 크게 위축된 반면 오렌지 등의 주스음료는 신장세를 이어갔다. 100% 주스가 210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냉장유통주스는 약 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25%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저과즙 주스는 소비자들의 고급제품 선호로 인해 1800억원대에 머물며 15% 매출이 감소했다.

기타 음료시장은 6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다른 품목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5∼6% 신장세를보였다.

스포츠음료는 월드컵 특수와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으로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31% 매출이 신장했다.

곡류음료는 전년보다 20%이상 감소한 400억원, 미과즙음료도 전년대비 10%정도 감소한 8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식혜 등 전통음료는 200∼300억원대로 침체를 이어갔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수준의 매출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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