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럽과 호주, 남미지역 8개국의 육류 수입을 일시 금지키로 했다.

러시아 농림부 위생감독청 관계자는 “해당 국가들의 육류에서 수입금지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잠정적으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은 15일부터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은 오는 21일부터 육류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또 러시아 당국은 미국산 가금류에서 중금속 염(鹽)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에서 수입되는 가금류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러시아 정부는 국내 축산 농가보호를 위해 현재 할당된 수입물량 이상은 앞으로 수입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러시아 육류 수입쿼터량은 44만5천톤인데, 이미 지난 5월까지 약30만톤이 수입됐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자료원 : 리아 노보스티통신 / 7월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