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2/4분기 GDP 성장률이 연간 환산율로 4.2%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6%의 성장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4%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수정된 4.2%의 성장률을 넘어선 것은 1/4분기 경제 수축 이후에 대한 강한 반동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경제학자 조셉 레이크(Joseph Lake)는, “2011년 이래로 가장 빠른 분기 성장률이며, 미국의 경제가 악천후로 인해 1/4분기에 후퇴했던 것에 반동, 이처럼 빠른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밝혔다.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투자부문이었는데, 대부분 기업 지출에 의한 것으로 새로운 공장 건설과 장비에 대한 지출이 예상과 다르게 9.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GDP에 추가적으로 0.2%를 더했다. 또 다른 0.1%의 성장률 증가는 수출 부문에서 나타났다.

또 헬스케어 소비부문이 전체 GDP의 0.4%를 추가적으로 상승시키는 데 기여했는데, 이 부문은 오바마 정부의 헬스케어 프로젝트로 인한 영향 때문에 측정이  어려웠던 부문이었다. 그러나 이 부문은 다른 서비스 부문의 하락세에 의해 다소 상쇄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여졌다.

수정된 경제 성장률의 패턴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여지는데, 미국 경제의 잠재되어 있는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쌓여있는 재고율을 상쇄시켜 줄 최종 소매 판매율이 연간환산율 3.1%에서 3.4%로 상승하여 수정 반영되었다.

“개인 소비 지출이 2.5%에서 멈춰있는 가운데, 투자 부문에서의 상승으로 인해 수정된 성장률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여, 3/4분기에도 성장을 가져다주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경제 분석가 제나디 골드버그(Gennadiy Goldberg)는 전했다. 이처럼 일부 경제학자들은 2/4분기의 인상적인 경제 성장률은 성장의 기반이 되는 요소들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며, 일시적인 반동현상이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2/4분기 성장세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기록했던 2.1%의 하락은, 나머지 분기 동안 성장을 기록한다 하더라도 2014년 전체적인 결과를 봤을 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 성장률이 3%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2014년 전체 성장률은 평균 2.2%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낮은 이자율과 고용 성장률이 지출을 늘리게 할 것이라고 레이크는 전망했다.

다른 경제학자들은 다소 조심스러운 예측을 보였다. “하반기 경제 활동이 완만한 수준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3/4, 4/4분기에 각각 2.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뉴욕 바클레이(Barclays)의 마이클 게이픈(Michael Gapen)은 전했다.

■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  영국의 시사 경제 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계열사로 1946년에 설립되어, 각 200여 국가별 경제, 정치 전반에 대한 분석, 중장기 예측 및 각종 국가 거시경제, 산업 지표를 제공하는 국제적 신뢰도가 매우 높은 기관이며, 각국의 정치, 사회 환경 변화를 감안한 경제, 산업 환경과 국가 정보에 대한 공시적 분석과 중장기적 통시적 예측을 제공한다.

# 이슈 대응방안

미국의 2/4분기 GDP성장률이 2011년 4/4분기 이래로 최고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기업의 고정 투자와 공공 지출, 그리고 해외 무역 등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참고 자료
http://www.ft.com/intl/cms/s/0/c855a314-4586-11e4-9b71-00144feabdc0.html#axzz3EfHG0Yui
http://www.usatoday.com/story/money/business/2014/09/26/economy-second-quarter/16234389/